서울시립대를 준비하는 학생이라면 시립대 인재상이라는 말을 한 번쯤 들어봤을 텐데요. 실제로 서울시립대는 공식적으로 학업역량, 잠재역량, 사회역량을 인재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모집단위별로 더 구체적인 인재상을 공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글에서는 시립대 인재상의 핵심을 정리하고, 면접 준비와 학생부 작성에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실제 경험담과 함께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시립대 인재상 한눈에 보기
서울시립대가 제시하는 인재상은 크게 세 가지 축으로 나뉩니다. 아래 표에서 핵심을 정리했습니다.
| 인재상 | 주요 내용 |
|---|---|
| 학업역량 | 대학 학업을 수행할 기초 능력과 전공 관련 교과 성취 |
| 잠재역량 | 관심 분야 탐구의 연계성, 문제해결 능력과 성장 가능성 |
| 사회역량 | 공동체 의식, 협력과 공공의식, 윤리적 태도 |
학업역량은 무엇을 보나
학업역량은 단순히 내신 성적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교과 성적도 중요하지만, 어떤 과목을 선택했는지, 지원 전공과 관련된 과목에서 얼마나 깊이 있게 학습했는지가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를 지원한다면 미적분과 물리학에서 좋은 성적을 받은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세특에서 수업 시간에 다룬 내용을 스스로 확장하여 탐구한 기록이 있다면 학업역량을 강하게 어필할 수 있습니다.
잠재역량은 성장 가능성을 본다
잠재역량은 관심 분야에 대한 탐구가 단순히 한 번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졌는지를 살펴봅니다. 예를 들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가진 학생이라면, 과학 시간에 수질 오염을 배운 뒤 관련 기사를 찾아보고, 경제 시간에 탄소세를 연결 짓고, 사회 시간에 정책 제안을 하는 흐름이 있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활동의 수보다 연결과 심화 과정이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사회역량은 공동체에서의 역할을 본다
사회역량은 봉사 시간이나 임원 경력이 많은 것으로 평가되지 않습니다. 수업 모둠활동에서 다른 친구들과 어떻게 협력했는지, 갈등 상황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공동의 목표를 위해 무엇을 기여했는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서울시립대는 공공의식을 중시하는 대학이므로, 공익을 위한 행동이나 윤리적 판단을 보여준 경험이 있다면 강력한 어필 포인트가 됩니다.
학과별 인재상이 다르다
서울시립대는 대학 전체 인재상과 함께 각 모집단위별로 구체적인 인재상을 공개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행정학과는 사회문제와 공동체 가치에 대한 관심, 분석적 사고, 의사소통과 협력을 강조합니다. 반면 자연과학 계열은 수학과 과학 학업역량과 탐구심을 강조합니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학과의 인재상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지난 8월에 열린 입학사정관 라이브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교통공학과의 인재상에는 교통이라는 단어가 아예 없다고 합니다. 대신 수학과 물리 역량을 강조하더라고요. 교수진에게 직접 물어보니 전공 지식은 입학 후에 충분히 가르칠 수 있으니, 그 전에 필요한 기초 학업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호한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합니다. 이처럼 학과마다 원하는 학생이 다르기 때문에 무작정 준비하기보다는 목표 학과의 인재상을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서울시립대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면접 비중은 50%입니다. 서류평가 500점과 면접 500점을 합산하는데, 실제로 1단계 합격자 중 40%만 서류 성적을 유지하고 나머지 60%는 면접에서 역전된다고 합니다. 그만큼 면접이 합격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면접은 블라인드 방식으로 진행되며, 면접위원 2명이 지원자 1명을 약 12분 동안 평가합니다.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질문이 들어오기 때문에, 자신의 탐구 과정과 결과를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특히 왜 이 학과를 선택했는지, 관련 과목을 선택한 이유, 세특에 기록된 탐구의 계기와 진행 과정, 그 과정에서 배운 점과 후속 활동까지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면접에서 자신의 경험을 말할 때는 결과만 이야기하기보다 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환경 동아리에서 활동했다면 단순히 환경 캠페인에 참여했다고 말하는 대신, 어떤 문제를 발견했고, 어떤 자료를 조사했으며, 어떤 해결 방안을 제시했는지, 그리고 팀에서 어떤 역할을 맡았는지를 자세히 말하는 것이 좋습니다.
2027학년도 수시 요강에서 확인할 점
2027학년도 서울시립대 수시에서는 학생부종합전형Ⅱ가 확대되었습니다. 면접 없이 서류만으로 선발하는 이 전형은 경제학부와 경영학부에서만 운영되며, 전년보다 19명 늘어난 99명을 모집합니다. 또한 논술전형은 자연계열 수리논술만 운영하며 수능최저가 없습니다. 수리논술은 120분 동안 4문항을 풀어야 하므로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교추천전형은 교과 정성평가 20%가 포함되고 수능최저가 적용됩니다. 이 전형은 학교장 추천이 필요하므로 담임선생님과 미리 상담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형마다 지원 자격과 평가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상황에 맞는 전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립대 인재상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먼저 목표 학과의 인재상을 확인하고, 그에 맞는 학생부 활동을 꾸준히 쌓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는 지난 학기부터 경제학부를 목표로 삼고, 수학 과목에 집중하면서 세특에 경제 이슈와 연결한 탐구 내용을 기록해왔습니다. 또한 면접을 대비해 자신의 학생부 내용을 요약하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시립대 인재상은 단순히 성적이 좋은 학생이 아니라, 학업 역량과 잠재 가능성, 사회적 책임을 갖춘 사람을 원한다는 점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시립대 인재상은 어디에서 확인할 수 있나요?
A. 서울시립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모집요강을 다운로드하면 모집단위별 인재상과 평가 기준이 안내되어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 안내 자료에도 자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Q. 면접에서 어떤 질문이 나오나요?
A. 학생부에 기록된 내용을 바탕으로 한 질문이 대부분입니다. 지원 동기, 관련 과목 선택 이유, 탐구 활동의 과정과 결과, 협업 경험 등이 자주 나옵니다.
Q. 시립대 인재상에 맞는 생기부를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학업역량은 관련 교과에서 좋은 성적을 받고 세특에서 깊이 있는 탐구를 보여주세요. 잠재역량은 관심 분야를 여러 교과와 연결하는 융합적 사고를 드러내는 것이 좋습니다. 사회역량은 모둠 활동이나 동아리에서의 협력 경험을 구체적으로 기록하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