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야당 중진 의원들과의 골프 회동에서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분권형 개헌을 해야 한다”는 뜻을 밝히면서 정치권에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이 발언은 기존의 연임 개헌 논란과는 결을 달리하는 것으로, 대통령의 권한을 분산해 국정 운영의 안정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로 해석됩니다. 특히 야당 인사들이 먼저 제안한 분권형 권력구조 개편에 대해 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화답한 것이어서 향후 개헌 논의가 급물살을 탈지 주목됩니다.
분권형 개헌을 둘러싼 주요 발언과 반응
| 주체 | 핵심 내용 | 반응 |
|---|---|---|
| 이재명 대통령 | “임기 단축까지 감수하고 분권형 개헌 추진” | 야권 중진들은 긍정적 |
| 김태호 의원 | “87 체제는 수명 다했다, 권력 분산 필요” | 개헌 논의에 속도 기대 |
| 장동혁 대표 | “연임 개헌을 위한 꼼수”라고 비판 | 야당 내 회의적 시각 존재 |
해당 발언은 지난달 4일, 국민의힘 4선 중진인 김태호 의원과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 일부 민주당 의원들이 함께한 골프 라운딩 자리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의원이 “제왕적 대통령제 아래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직 대통령이 감옥에 가는 등 악순환이 계속된다”며 분권형 개헌의 필요성을 언급하자, 이 대통령은 “내 임기를 단축해서라도 개헌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전폭적인 공감을 표시했다고 합니다. 또 야권에서 제기하는 ‘연임 개헌’과 ‘독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한민국 수준에서 그런 것이 통하겠느냐”라고 일축했다는 전언입니다.

이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는 국민의힘 소속 주호영 전 국회부의장, 박덕흠 현 국회부의장과도 골프 회동을 가진 것으로 전해집니다. 당시에는 민주당 출신 조정식 국회의장도 자리를 함께했습니다. 야당의 핵심 인사들과 잇따라 접촉하며 개헌 논의의 물꼬를 트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다만 조정식 국회의장이 취임 첫 기자간담회에서 “연임 개헌은 국민 선택의 문제”라고 언급해 논란이 커진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현행 헌법 체계가 연임을 허용하지 않고 국민도 쉽게 용인하지 않을 것이라는 뜻”이라며 진화에 나섰지만, 야당 내에서는 여전히 의구심이 남아 있습니다.
여야의 상반된 해석과 전망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이번 발언에 대해 “공소취소에 목숨을 건 대통령이 임기를 포기한다는 것은 고래가 사막을 지나가겠다는 말과 같다”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분권형 개헌은 연임 불가를 피해가기 위한 꼼수”라고 주장했습니다. 실제로 장 대표는 “10원도 포기하지 못하고 더불어근저당까지 했는데 임기를 포기한다는 것을 누가 믿겠느냐”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이번 발언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여야가 머리를 맞대면 실현 가능성이 있다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분권형 개헌은 대통령과 국회가 권력을 나눠 갖는 체제로, 대표적인 모델로는 책임총리제와 이원집정부제가 있습니다. 대통령은 외교·국방 등에 집중하고, 총리가 내정을 주도하는 방식입니다. 우리나라처럼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는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해를 막기 위한 대안으로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특히 정권 교체 때마다 발생하는 정치적 보복과 갈등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개헌은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한 만큼, 야당의 협조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현재 국회 의석 수를 고려하면 여당 단독으로는 개헌선을 넘을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번 골프 회동이 일종의 ‘러브콜’ 성격을 지닌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야당 중진 의원들과의 사적 접촉을 통해 분위기를 만들고, 이후 공식 협의체로 이어가려는 전략이라는 분석입니다.
또한 최근 정치권에서는 5·18 민주화 운동을 폄하하는 뉴라이트 성향 단체의 토론회가 아수라장이 되는 사건도 있었습니다. 이진숙 국민의힘 의원이 주최한 해당 포럼에서 일부 참석자들이 고성과 물리적 충돌을 빚었고, 결국 행사가 중단됐습니다. 이러한 사건들이 개헌 논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정치적 갈등이 깊어질수록 개헌과 같은 큰 합의는 더 어려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이번 발언이 나온 시점은 의미가 있습니다. 정부가 수도권 23만 호 공급을 포함한 부동산 대책을 발표하고, 민주당 전당대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정치적 이슈가 산적한 가운데 개헌이라는 초당적 과제를 꺼내 든 것은 오히려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전략으로 읽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개헌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여야 간 신뢰 회복이 우선이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개헌 논의의 향방과 시사점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단축” 언급은 상징적입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자신의 임기를 단축할 수 있다는 의사를 밝힌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분권형 개헌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는 동시에, 야당의 반대를 무력화하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실제로 야당에서 제기하는 연임 의혹을 차단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어야 할 숙제는 많습니다. 첫째, 개헌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합의가 필요합니다. 책임총리제와 이원집정부제는 권한 배분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상세한 설계가 필요합니다. 둘째, 개헌 시기와 임기 조정 문제를 어떻게 맞출 것인지도 쟁점입니다. 셋째, 여야 모두에게 정치적으로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정식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한 공식 협의 채널이 마련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이번 사건을 계기로 개헌 논의가 공론장으로 나올지, 아니면 또 하나의 정치적 레토릭으로 그칠지가 관건입니다. 이 대통령의 발언이 진심으로 받아들여지고 야당이 응답한다면, 1987년 이후 40년 가까이 이어온 대통령제 틀을 바꾸는 역사적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국민의 시선은 이미 여야의 행보에 쏠려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분권형 개헌이 무엇인가요?
대통령과 의회가 권력을 나눠 갖는 체제로, 책임총리제나 이원집정부제를 도입하는 방안입니다. 대통령 중심제의 권력 집중 문제를 해결하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Q: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 단축 발언은 가능한 일인가요?
현행 헌법상 대통령 임기는 5년 단임제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개헌으로 임기를 조정하려면 국회 재적 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고, 이후 국민투표를 거쳐야 하므로 정치적 합의가 선행되어야 합니다.
Q: 실제로 개헌이 추진될 가능성은 얼마나 되나요?
여야 간 입장 차이가 커서 단기간에 성사되기는 어렵지만, 이번 발언으로 논의의 물꼬가 트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공식 협의체가 구성되고 야당이 호응하면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