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줄기김치 담그기 아삭한 여름 김치

장마철이면 김치 재료가 무르고 가격이 오르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빛을 발하는 것이 바로 고구마 줄거리 김치입니다. 배추김치 대신 색다른 여름 김치를 찾으신다면 고구마줄기김치를 추천합니다. 아삭한 식감과 특유의 향이 입맛을 돋우며, 만들기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습니다. 아래에서 재료와 양념부터 차근차근 알려드리겠습니다.

구분재료분량
주재료고구마 줄기800g
부재료쪽파, 당근, 양파쪽파 100g, 당근 20g, 양파 1/4개
절임소금 (절임용, 데칠 때)절임 3큰술, 데칠 때 1큰술
갈아줄 재료마늘, 생강, 양파, 사과, 새우젓마늘 50g, 생강 1톨, 양파 1/4개, 사과 반개, 새우젓 2큰술
양념고춧가루, 멸치액젓, 밀가루풀, 고추청, 설탕, 통깨고춧가루 1/4컵, 멸치액젓 4큰술, 밀가루풀 1/4컵, 고추청 3큰술, 설탕 1큰술, 통깨 2큰술

재료를 준비했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만들어 볼 차례입니다. 제가 지난주에도 이웃 텃밭에서 고구마 줄기를 한 다발 얻어와서 직접 담가봤는데, 첫 시도에도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짧은 데침 시간과 철저한 물기 제거였습니다. 시어머니께서 예전에 해주시던 그 맛을 떠올리며 하나하나 정성껏 손질했습니다.

고구마 줄거리 김치 만드는 과정

고구마 줄기는 껍질을 벗기는 일이 조금 번거롭지만, 그래야 식감이 부드럽고 아삭해집니다. 껍질을 벗긴 후에는 끓는 물에 소금 1큰술을 넣고 30초 정도만 데쳐야 합니다. 오래 데치면 나물처럼 물러지므로 반드시 짧게 데쳐 주세요. 데친 줄기는 바로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힌 후, 소금 3큰술을 뿌려 30분간 절입니다. 절이는 시간도 길면 질겨지므로 30분을 넘기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절이는 동안 밀가루풀을 만들어 식혀 놓고, 쪽파는 3~4cm 길이로 썰고 당근과 양파는 채를 썹니다. 믹서에 마늘, 생강, 양파, 사과, 새우젓을 넣고 곱게 갈아 양념 베이스를 만듭니다. 갈아진 재료에 고춧가루, 멸치액젓, 밀가루풀, 고추청, 설탕, 통깨를 넣고 잘 섞어 김치 양념을 완성합니다. 이때 간을 보고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추가해 짭짤하게 맞추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절임이 끝난 고구마 줄기는 찬물에 한 번 헹궈 소금기를 빼고, 면보에 싸서 물기를 꽉 짜줍니다. 물기가 남아 있으면 김치가 물러지고 맛이 흐려지므로 이 단계를 철저히 해야 합니다. 물기 제거한 고구마 줄기에 채 썬 쪽파, 당근, 양파를 넣고 준비한 양념을 모두 부어 골고루 버무립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한 번 더 넉넉히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아삭한 고구마줄기김치를 그릇에 담은 모습. 여름 별미로 손질된 고구마 줄기와 양념이 잘 버무려져 있다.

이렇게 만든 고구마 줄거리 김치는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하루 정도 숙성하면 양념이 배어 더 깊은 맛이 납니다. 제 남편도 최애 반찬이라고 극찬했고, 아이들은 할머니표보다 엄마표가 더 낫다며 좋아하더군요. 시어머니 손맛을 따라잡으려면 아직 멀었지만, 이 정도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장마철에 밥반찬으로 제격이며, 쌀쌀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더할 나위 없습니다.

고구마 순 김치 담그기 팁

고구마줄기김치를 더 쉽게 만들고 싶다면 껍질이 벗겨진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요즘은 마트나 온라인에서 손질된 고구마 줄기를 판매하므로 번거로움을 덜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 배추김치 양념을 응용해도 무방하지만, 사과와 새우젓을 넣어 감칠맛을 더하는 것이 이 김치의 특징입니다. 여름 김치 특성상 빨리 시어질 수 있으므로 냉장 보관하며 1~2주 내에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 데칠 때는 반드시 30초만! 식감을 살리는 핵심입니다.
  • 절임 시간은 30분을 넘기지 마세요. 질겨집니다.
  • 물기를 꼭 짜서 버무려야 중간에 물이 생기지 않습니다.

마무리하며

이번 여름에는 고구마 줄거리 김치로 식탁에 변화를 주시길 바랍니다. 텃밭에서 직접 딴 싱싱한 줄기로 만들면 더욱 좋고, 마트에서 구입한 재료로도 충분히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저도 올해는 고구마 순이 무성하게 자라서 여러 번 김치를 담글 계획입니다. 코로나 이후 마스크 없이 밭에 나가 초록을 보는 자체가 힐링이 되더군요. 모두 건강하고 맛있는 여름 나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고구마 줄기 껍질 벗기기가 너무 힘든데 꼭 벗겨야 하나요?

네, 껍질을 벗기지 않으면 식감이 질겨서 먹기 어렵습니다. 하지만 한 번에 벗겨지는 부분이 많아서 팁을 드리자면, 줄기의 마디 부분을 손으로 잡고 껍질을 살짝 비틀어 벗기면 쉽게 벗겨집니다. 처음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익숙해지면 금방입니다.

Q2. 고구마 순 김치를 오래 보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냉장 보관이 기본이며, 1~2주 이내에 드시는 것이 가장 맛있습니다. 더 오래 두려면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냉동 후 해동하면 아삭함이 다소 줄어들 수 있으니, 가능하면 적당량씩 만들어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Q3. 양념 간이 어렵습니다. 어떻게 맞추나요?

양념을 만들 때 새우젓과 멸치액젓이 들어가므로 기본적으로 짠맛이 있습니다. 간을 보면서 소금을 추가하는데, 약간 짭짤해야 고구마 줄기에 간이 배어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싱겁게 했다가 숙성되면서 간이 맞는 경우도 있으니 너무 짜지 않게 조절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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