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바닷가에는 갈매못 순교성지가 있습니다. 이곳은 1866년 병인박해 때 믿음을 지키다 순교한 다섯 성인과 다섯 순교자를 기리는 천주교 성지입니다. 아름다운 서해 풍경을 배경으로 순교자들의 거룩한 흔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 꼭 알아두면 좋은 정보를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영보리 오천해안로 610 |
| 운영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하절기 오후 6시까지 |
| 입장료와 주차 | 무료 |
| 순례 미사 |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주일 오전 8시와 11시 30분, 월요일 미사 없음 |
| 주요 시설 | 승리의 성모 성당, 기념관, 십자가의 길, 야외 제대 |
운영시간과 미사 시간을 확인하고 나면 방문 계획이 훨씬 수월합니다. 입장료와 주차료가 모두 무료라서 부담 없이 순례 길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지난여름 이곳을 찾았을 때, 넓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성지 안으로 들어섰습니다.
목차
바다와 함께한 순교의 현장
갈매못 순교성지는 잔잔한 서해 바닷가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성지에 들어서면 탁 트인 바다가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풍경이 아름다워 잠시 관광지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지만, 이곳은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놓지 않았던 순교자들의 거룩한 장소입니다. 순교자들은 처형 후 사흘 동안 효시되었고, 멀리 효시터에 십자가가 세워져 있습니다.
갈매못이라는 이름은 목마른 말에게 물을 먹이는 연못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오랜 세월 순교자들의 이야기가 흐르는 곳이라 그런지, 성지 안에서 마음이 차분해졌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다섯 성인의 흉상과 순교자들의 이름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순례자들은 저마다 조용히 기도하며 길을 걸었습니다. 발걸음을 천천히 옮기며 순교자들의 믿음을 떠올렸습니다.
승리의 성모 성당과 기념관
성지 안에는 승리의 성모 성당이 있습니다. 제대 뒤편에는 커다란 유리창이 있고, 그 너머로 바다가 펼쳐집니다. 순례 미사가 끝나면 신부님께서 제대 뒤 문을 열어 주시는 경우도 있습니다. 미사에 참여한 뒤에는 기념관을 둘러보았습니다. 기존 경당과 전시관을 정비한 공간으로, 순교자들의 유물과 갈매못의 역사 기록을 보관하고 있습니다.
성당 뒤쪽에는 야외석이 연결되어 있습니다. 순례객이 많은 날에는 뒤쪽을 열어 야외 제대까지 이어지는 구조라고 합니다. 제대 쪽이 열리면 바다가 보이고, 뒤쪽이 열리면 십자가의 길로 향할 수 있습니다.
기념관에서는 다섯 성인의 일대기를 담은 자료와 순교자들의 유물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소규모로 미사를 드릴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기념관에서 자료를 더 살펴보고 싶다면 천주교 굿뉴스 성지 앨범을 참고할 수 있습니다. 갈매못 순교성지의 과거 모습과 성당 내부 사진이 담겨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과 순교자 동상
십자가의 길은 14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순서대로 걷다 보면 예수님이 십자가를 지고 가신 길을 묵상하게 됩니다. 순교자들의 삶을 떠올리며 한 처씩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야외 제대 양옆에는 성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와 성 황석두 루카의 동상이 있습니다. 황석두 루카는 충청도 연풍 출신 평신도 지도자로, 신앙을 지키며 교회를 위해 헌신한 분입니다. 동상 앞에서 잠시 머물며 순교자들을 기억했습니다.
다섯 성인과 다섯 순교자
1866년 3월 30일, 다블뤼 주교와 오메트르 신부, 위앵 신부, 황석두 루카, 장주기 요셉이 갈매못 바닷가에서 순교했습니다. 다섯 성인 외에도 박 베드로, 손치양 요한, 이영중, 이 발토로메오, 임운필과 이름 없는 순교자들이 이곳에서 생명을 바쳤습니다.
다섯 성인의 유해 중 황석두 루카의 유해는 가족이 수습하여 연풍에 안장했습니다. 나머지 네 분의 유해는 절두산 순교 성지 지하 성당에 안치되어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도 순교자들의 이야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방문 팁과 순례 마음가짐
갈매못 순교성지는 보령 시내와 거리가 있습니다. 가급적 자차 방문을 권장합니다. 성지 안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있어 편리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하절기에는 오후 6시까지입니다. 미사 시간은 화요일부터 토요일 오전 11시 30분, 주일 오전 8시와 오전 11시 30분입니다. 월요일은 미사가 없고, 신부님 일정에 따라 순례 미사가 없는 날이 있으므로 방문 전에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지 안에서는 순례자의 마음으로 조용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제대 뒤 바다 풍경이 아름답지만, 성직자분께서 사진 촬영을 삼가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순례객들은 카메라를 꺼내는 대신 무릎을 꿇고 기도했습니다. 그 모습에서 순교자들의 믿음이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계절 이슈로 개문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는 후기가 있습니다. 방문 전에 전화나 공식 홈페이지로 운영 여부를 확인하면 더 편합니다.
마무리하며
갈매못 순교성지는 아름다운 바다와 깊은 신앙 이야기를 함께 품은 공간입니다. 한여름 바닷바람 속에서 십자가의 길을 걸으며, 마음속 걱정이 얼마나 작은 것인지 깨달았습니다. 순례는 관광과 달리, 발걸음이 느려질수록 마음이 채워지는 경험입니다. 이번 가을에는 조용한 평일 오전을 골라 다시 찾아 순례 미사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보령 바닷가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갈매못 순교성지에서 잠시 멈춰 순교자들의 이야기를 기억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갈매못 순교성지 주차는 어떻게 하나요?
A: 성지 안에 넓은 무료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령 시내에서 거리가 있으므로 자차 방문이 편합니다.
Q: 순례 미사는 언제 참여할 수 있나요?
A: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1시 30분, 주일에는 오전 8시와 11시 30분에 미사가 있습니다. 월요일은 미사가 없고 신부님 일정에 따라 바뀔 수 있습니다.
Q: 꼭 둘러봐야 할 곳은 어디인가요?
A: 승리의 성모 성당, 기념관, 십자가의 길, 야외 제대와 순교자 동상을 함께 둘러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