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또올래캠핑장 여름 캠핑 후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서 계곡 캠핑을 찾는 분들이 많아졌습니다. 특히 가평은 서울에서 1~1.5시간 거리로 접근성이 좋고 자연환경이 뛰어나 많은 캠퍼들이 찾는 곳입니다. 그중에서도 또올래캠핑장은 계곡 접근성과 넓은 사이트, 잘 관리된 시설로 유명한 곳입니다. 아래 표로 기본 정보를 정리했습니다.

항목내용
주소경기 가평군 북면 가화로 2745-70
입실/퇴실입실 14시 / 퇴실 13시
기본 인원4인 (최대 8인)
요금5만~7만원 (사이트별 상이)
대표 특징계곡 인접, 나무 그늘 많음, 트램펄린, 깨끗한 샤워실

시원한 그늘과 계곡이 함께하는 또올래캠핑장

지난 6월 중순, 무더위가 시작될 무렵 가족과 함께 또올래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서울을 출발해 1시간 30분 정도 달려 북면에 도착하니, 길가에 늘어선 큰 나무들이 벌써 시원함을 예고하더군요. 캠핑장 입구에 들어서자 7000평이 넘는 부지에 100여 개의 사이트가 펼쳐져 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띈 건 울창한 나무 그늘이었습니다. 오래된 캠핑장인 만큼 나무가 크게 자라 사이트마다 그늘이 넉넉해, 땡볕이 내리쬐는 오후에도 텐트 안에서 시원하게 쉴 수 있었습니다.

저희는 G라인 사이트를 선택했습니다. 화장실과 가깝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트램펄린도 바로 옆에 있어 편리했습니다. 사이트 크기는 7m x 9m 정도로 넉넉해 SUV와 텐트, 타프까지 여유롭게 설치할 수 있었습니다. 계곡은 사이트에서 1~2분 거리에 있어 물놀이를 자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었습니다.

계곡 물놀이와 트램펄린, 아이들이 신나게 놀았어요

도착하자마자 아이들은 래쉬가드를 입고 계곡으로 달려갔습니다. 계곡은 수심이 얕은 곳부터 어른 가슴까지 오는 곳까지 다양했고, 물이 맑아 바닥의 돌멩이가 훤히 보였습니다. 물살이 빠르지 않아 초등학생 아이도 무릎까지 물에 들어가 안전하게 놀 수 있었습니다. 구명조끼와 물안경을 챙기지 않은 게 아쉬웠지만, 아이들은 물총과 뜰채로 충분히 즐거워했습니다. 계곡 바닥에 이끼가 있어 미끄러우니 아쿠아슈즈는 필수입니다.

가평 또올래캠핑장 여름 계곡 물놀이 모습, 시원한 그늘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풍경

캠핑장 내 트램펄린은 아이들의 핫플레이스였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머무는 시간의 절반 정도를 그곳에서 보냈을 정도로 신나게 뛰놀았습니다. 처음 보는 친구들과도 금방 친해져 같이 뛰고 웃는 모습을 보니 흐뭇했습니다. 다만 트램펄린 옆 사이트는 아이들 소음이 있을 수 있으니 조용한 캠핑을 원한다면 거리를 두고 예약하는 게 좋습니다.

시설 이용 팁과 주의사항

캠핑장 시설은 생각보다 깔끔했습니다. 개수대와 화장실이 두 곳에 나눠져 있어 붐비지 않았고, 샤워실에는 드라이기가 비치되어 있어 편리했습니다. 단, 화장실에 휴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으니 개인 휴지를 꼭 챙겨야 합니다. 체크인할 때 종량제봉투와 휴지를 천 원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개수대 옆에는 탈수기가 있어 계곡에서 젖은 옷을 탈수하기 좋았습니다. 주방세제와 수세미는 준비해야 하니 잊지 마세요. 공용 냉장고도 여러 대 있어 음식 보관에 불편함이 없었고, 전자레인지도 사용 가능했습니다.

매점은 규모가 꽤 컸습니다. 장작, 얼음, 생수는 물론이고 튜브, 스노클링 장비, 간식, 술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하고 있어 깜빡한 물건이 있어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는 고양이 세 마리가 살고 있는데 사람을 잘 따르니 귀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운 점

가장 만족스러웠던 건 단연 그늘과 계곡이었습니다. 한여름 땡볕에도 타프 없이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었고, 계곡 물이 정말 맑고 시원해 발만 담가도 힐링이 되었습니다. 밤에는 기온이 뚝 떨어져 전기장판이나 긴 옷이 필요했지만, 6월에도 이 정도니 7~8월에는 더위 걱정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매너타임은 22시부터였지만, 대부분의 캠퍼들이 조용히 지켜주어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을 꼽자면 계곡 바닥이 미끄러워 조심해야 한다는 것과 화장실 휴지 미비 정도입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어 큰 불편은 없었습니다. 사이트가 넓어 단체캠핑이나 가족캠핑에 추천할 만하며, 반려견 동반도 무료여서 강아지와 함께 오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캠핑 음식과 마무리

저희는 첫날 점심으로 닭백숙 밀키트를 끓였습니다. 계곡에서 놀고 돌아와 먹는 따뜻한 국물이 꿀맛이었어요. 저녁에는 삼겹살과 김치찌개를 준비했는데, 밤이 되니 쌀쌀해져서 국물 요리가 제격이었습니다. 다음 날 아침에는 라면에 남은 고기를 넣어 든든하게 먹고 철수했습니다. 2박 3일 일정이라면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또올래캠핑장은 가족 단위 여름 캠핑에 최적화된 곳입니다. 계곡, 그늘, 넓은 사이트, 잘 갖춰진 시설까지 모든 요소가 잘 맞아떨어졌습니다. 올여름 가평에서 시원한 캠핑을 계획한다면 이곳을 적극 추천합니다. 예약은 네이버 예약이나 땡큐캠핑을 통해 가능하며, 자작나무 아랫단 사이트는 특히 인기가 많으니 미리 서두르는 게 좋습니다. 아래 링크에서 자세한 위치와 예약을 확인해보세요.

자주 묻는 질문

화장실에 휴지가 있나요?

화장실에 휴지가 비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체크인할 때 쓰레기봉투와 함께 휴지를 구매하거나 집에서 챙겨가야 합니다. 매점에서도 개당 500원에 판매하니 참고하세요.

계곡에서 아이들이 놀기 안전한가요?

계곡 수심이 얕은 곳부터 깊은 곳까지 다양하며 물살이 빠르지 않아 아이들이 놀기 좋습니다. 단, 바닥에 이끼가 있어 미끄러우니 아쿠아슈즈를 신고, 깊은 곳에서는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애완견 동반이 가능한가요?

네, 반려견 동반이 가능하며 추가 요금이 없습니다. 단, 목줄을 착용해야 하고 다른 캠퍼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캠핑장 내 고양이도 있으니 충돌하지 않게 관리해주세요.

매점에서 장작이나 얼음을 살 수 있나요?

매점에서 장작, 얼음, 생수, 간식, 술 등 다양한 물품을 판매합니다. 가격은 시중과 비슷한 수준이며, 부족한 장비나 음식을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사이트 추천 부탁드립니다

아이들과 함께라면 화장실과 트램펄린에 가까운 G라인이나 V17번 사이트를 추천합니다. 계곡 바로 앞 V라인은 인기가 많아 예약이 어렵지만 시원함을 최우선으로 한다면 좋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B라인이나 자작나무 아랫단 사이트가 적당합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