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우라 꽃은 긴 꽃대 끝에 나비가 앉아 있는 듯한 모습으로 바람에 살랑살랑 흔들리는 여러해살이 꽃입니다. 한 번 심어 두면 봄부터 가을까지 오래 꽃을 보여 주고, 추운 겨울도 노지에서 잘 견디는 튼튼한 식물입니다. 초보자가 키우기에도 부담이 적어 정원이나 베란다에서 점점 사랑받고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은 관리가 어렵지 않을까 걱정하기도 하지만, 기본 환경만 맞춰 주면 생각보다 훨씬 쉽게 키울 수 있습니다.
| 항목 | 요약 |
|---|---|
| 분류 | 북아메리카 원산의 여러해살이 풀 |
| 심는 시기 | 봄 4월부터 5월, 가을 9월부터 10월 |
| 개화 시기 | 5월 말부터 10월에서 11월까지 |
| 햇빛 |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이 잘 드는 양지 |
| 물주기 | 흙이 마르면 충분히, 과습 주의 |
| 월동 | 중부 이남 노지 월동 가능, 이북은 멀칭 권장 |

목차
가우라 꽃이 좋은 이유
가우라 꽃은 나비바늘꽃이라고도 불립니다. 꽃잎 네 장이 나비처럼 벌어져 있고, 가는 꽃대가 바람에 흔들리면 마치 나비 떼가 날아다니는 것처럼 보입니다. 흰색 계열은 백접초, 분홍색 계열은 홍접초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꽃마다 오래 피지는 않지만 줄기를 따라 아래에서 위로 계속 새 꽃이 올라오기 때문에 계절 내내 풍성한 모습을 유지합니다.
처음 가우라를 정원에 심은 것은 봄이었습니다. 작은 모종이라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여름이 되자 줄기가 쭉쭉 올라오면서 분홍빛 꽃이 바람에 하늘하늘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꽃이 많은 식물은 보통 관리가 힘든 경우가 많은데, 가우라는 오히려 손이 덜 가서 더 반가웠습니다. 바람이 부는 날이면 꽃대가 함께 출렁이는 모습을 보며 마음이 편안해지곤 했습니다.
가우라 꽃을 오래 보려면 심는 위치가 중요합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하루 6시간 이상 햇빛을 받아야 줄기가 웃자라지 않고 단단해집니다. 그늘에 심으면 꽃이 적게 피고 줄기가 길게 늘어져 보기 좋지 않습니다. 처음 심을 때만 자리를 잘 잡아 주면 이후에는 해마다 봄에 새순이 올라옵니다.
가우라 꽃 심는 시기와 자리 만들기
가우라는 주로 봄에 심습니다. 4월에서 5월 사이에 모종을 심으면 늦봄부터 꽃을 볼 수 있고, 가을 9월에서 10월에도 심을 수 있습니다. 가을에 심으면 뿌리가 자리를 잡은 뒤 겨울을 나고 다음 해 봄부터 본격적으로 성장합니다. 노지에 심을 때는 포기 사이를 30센티미터 정도 띄우는 것이 좋습니다. 줄기가 옆으로 넓게 퍼지면서 자라기 때문에 너무 붙여 심으면 통풍이 나빠지고 꽃이 덜 핍니다.
자생지가 건조한 대초원이라 햇빛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햇빛이 드는 양지를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흙은 물 빠짐이 좋은 편이 좋고, 땅이 낮아 물이 고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노지에 심을 때는 땅을 약간 높여 심거나 배수로를 내어 물이 오래 머물지 않게 해 주세요.
물과 흙 관리
가우라는 과습에 약하기 때문에 물을 자주 주기보다는 겉흙이 마르는 시간을 기다렸다가 주는 편이 안전합니다. 화분 밑으로 물이 흘러나올 때까지 흠뻑 준 뒤에는 다시 겉흙이 마를 때까지 기다립니다. 여름철에는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물을 주는 것이 좋고, 장마철에는 노지에 심은 가우라가 물에 잠기지 않도록 주변 배수 상태를 미리 점검해 주세요.
화분에서 키울 때 흙 만들기
화분에 심을 때는 일반 상토에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20에서 30퍼센트 정도 섞어 주면 배수가 좋아집니다. 흙이 항상 축축하면 뿌리가 숨을 쉬지 못해 썩을 수 있습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을 사용하면 비가 많이 오는 날에도 비교적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 꽃은 건조한 환경에 강한 편이지만 완전히 방치하면 꽃이 줄어들 수 있으니 흙 상태를 자주 살펴보세요.
가지치기로 오래 피우는 법
가우라는 가지치기를 잘해 주면 더 오래, 더 풍성하게 꽃을 볼 수 있습니다. 꽃이 한 번 피고 나면 꽃대가 길게 자라면서 옆으로 쓰러지기도 합니다. 이때 꽃대를 절반 정도 잘라 주면 밑에서 새 가지가 나오고, 가을에 다시 꽃을 피웁니다. 꽃이 지저분해 보일 때마다 가위로 과감하게 잘라 주면 며칠 지나면 새순이 올라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번식은 씨앗으로도 쉽게 할 수 있습니다. 꽃이 지고 난 자리에 작고 단단한 씨앗 꼬투리가 생기는데, 9월에서 10월 사이에 꼬투리가 갈색으로 바싹 마르면 따서 말려 두면 됩니다. 씨앗은 햇빛이 있어야 발아하는 성질이 있어서 흙을 얇게 덮는 정도로 뿌려 주는 것이 좋습니다. 발아 온도는 20도에서 25도 정도이며, 싹이 튼 뒤에 본잎이 4장에서 5장 나오면 옮겨 심을 수 있습니다.
노지 월동 준비
가우라는 여러해살이 풀이라 한 번 심으면 다음 해에도 다시 올라옵니다. 흰색 계열은 추위에 강해 중부지방 노지에서도 겨울을 잘 나고, 분홍색이나 붉은색 계열은 흰색보다 추위에 약한 편입니다. 겨울이 오기 전에 꽃이 지고 나면 줄기를 바짝 잘라 정돈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중부 이북 지역이나 혹한이 오래 이어지는 곳에서는 뿌리 위에 짚이나 낙엽을 덮어 보호해 주면 더 안전합니다. 화분에서 키우는 경우에는 베란다나 실내 창가로 옮기고, 흙이 완전히 마르지 않도록 가끔 물을 주는 방식으로 겨울을 납니다. 올해는 첫서리가 내리기 전에 가우라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봄에 새 자리에 심을 계획입니다.
정원에 오래 두고 싶은 꽃
가우라 꽃은 한 번 심어 두면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는 고마운 꽃입니다. 해마다 봄이면 새순을 올리고, 여름부터 가을까지 나비처럼 흔들리는 꽃을 보여 줍니다. 물 빠짐이 좋은 흙과 충분한 햇빛만 갖추어 주면 특별한 관리 없이도 잘 자라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가지치기를 통해 더 풍성하게 만들 수 있고, 씨앗을 받아 번식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앞으로도 가우라 꽃이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정원을 누리고 싶습니다. 아직 가우라를 키워 보지 않은 분이라면 이번 가을에 씨앗이나 모종으로 한번 시작해 보시길 권합니다. 작은 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보면 정원이 한층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가우라 꽃은 겨울에 얼어 죽지 않나요?
A: 흰색 계열은 중부지방 노지에서도 잘 견딥니다. 분홍색 계열은 추위에 조금 약하므로 짚이나 낙엽을 덮어 주면 안전합니다.
Q: 가우라 꽃이 오래 피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꽃이 진 꽃대를 절반 정도 잘라 주면 새 가지가 나오고 다시 꽃을 피웁니다. 햇빛이 잘 드는 곳에서 관리해 주세요.
Q: 가우라는 어떤 흙에서 잘 자라나요?
A: 물 빠짐이 좋은 흙에서 잘 자랍니다. 화분에 심을 때 마사토나 펄라이트를 섞으면 과습을 막을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