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려한 재벌가 배경 뒤에 가려진, 한 학생의 끈질긴 공부 이야기가 화제입니다. 호텔신라 이부진 사장의 장남 임동현 군이 휘문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제학부에 합격하면서, 그의 합격 비결에 대한 관심이 뜨겁습니다. 특별한 과외나 비법이 아니라, 국내 교육 과정 안에서 남들이 하기 어려운 ‘끝까지 해내는’ 기본기와 태도가 있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통해 진짜 공부의 힘이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임동현 군의 서울대 합격 핵심 요약
| 임동현 군의 합격 키워드 | |
| 핵심 태도 | 구체적 실행 |
| 끝까지 파고드는 집요함 | 내신 시험당 2000문제 풀이, 킬러 문제 유형화 |
| 내신과 수능의 이분법 거부 | 휘문고 내신 경쟁 속에서 수능 준비 병행 |
| 극단적 집중 환경 조성 | 3년간 스마트폰·게임 완전 단절 |
| 초등 시절 기른 사고력 | 속도가 아닌 깊이 있는 수학적 사고 훈련 |
남들이 포기할 때 그는 질문을 바꿨다
임동현 군의 가장 두드러진 점은 어려운 문제를 대하는 태도였습니다. 대부분의 학생이 6월, 9월 모의고사에서 낯선 킬러 문제를 마주하면 ‘버리는 문제’라고 생각하며 지나칩니다. 하지만 그는 정반대로 접근했습니다. ‘왜 이 문제가 반복해서 나올까?’, ‘이 문제는 어떤 사고력을 보려는 걸까?’라고 질문을 던지고, 그 답을 자기 방식으로 정리해 유형화했습니다. 덕분에 시험장에서는 ‘처음 보는 문제’가 아니라 ‘전에 봤던 유형 중 하나’로 인식하게 되었죠. 이 차이는 실력보다 심리에서 비롯되며, 상위권으로 갈수록 이 심리적 우위가 큰 힘을 발휘합니다. 그는 내신 시험 하나를 준비할 때마다 ‘이 정도면 충분하지’에서 멈추지 않고, ‘이제 좀 몸에 붙었다’ 싶을 때까지, 무려 2000개가량의 문제를 풀었다고 합니다.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문제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한 집요한 풀이였습니다.
내신과 수능을 함께 가져간 선택
많은 학생들이 고민하는 ‘내신이냐 수능이냐’의 선택에서 그는 확실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는 “내신과 수능은 선택이 아니라 끝까지 함께 가져가야 한다”는 생각으로 3년을 보냈습니다. 이 말은 쉬워 보이지만, 내신 경쟁이 치열하기로 유명한 휘문고에서 수행평가, 학생부, 수능 준비를 동시에 소화한다는 것은 생활 전체를 철저히 공부 중심으로 설계해야 가능한 일입니다. 그는 한쪽을 포기하고 다른 한쪽에 집중하는 편한 길이 아닌, 둘 다 최선을 다하는 어려운 길을 선택했습니다. 이 선택 뒤에는 체계적인 시간 관리와 놀라운 집중력이 자리 잡고 있었죠.
3년간 스마트폰을 끊은 이유
가장 놀랍고 동시에 가장 공감되는 부분은 바로 그의 ‘디지털 디톡스’입니다. 임동현 군은 고등학교 3년 동안 스마트폰과 게임을 완전히 끊었다고 합니다. 요즘 학생들이 공부에 어려움을 느끼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지속적으로 끊기는 집중력인데, 그는 이 근본적인 문제를 아예 원천 차단한 거죠. 이 결정은 단순히 ‘공부 시간’을 늘리기 위함이 아니라 ‘공부의 질’을 극대화하기 위함이었습니다. 그는 후배들에게 이 선택을 적극 추천하면서 “모든 시험을 마치고 난 날, 3년 만에 맛보는 즐거움도 꽤 괜찮았다”고 말했습니다. 눈앞의 작은 재미를 미루고 더 큰 목표를 이루었을 때의 성취감과 자유를 경험한, 오래 공부해본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합격의 뿌리는 초등 수학 사고력에 있었다
임동현 군이 다닌 휘문고는 내신 수학이 매우 어렵기로 유명합니다. 단순한 선행 학습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사고력 문제들이 출제되는데, 그는 여기서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이 힘은 고등학교에 와서 갑자기 생긴 것이 아닙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차분하게 자기 공부를 하는 스타일로, 속도보다 깊이를 중요시한 수학적 사고력 훈련이 그 토대가 되었습니다. 초등 시절 영재교육원 준비나 수학 경시대회 참여는 단순히 상장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낯선 문제를 마주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논리적으로 파고들 수 있는 근육을 기르는 과정이었습니다.
| 일반 상위권 vs 최상위권의 초등 수학 로드맵 비교 | ||
| 학년 | 일반 상위권 (진도 중심) | 최상위권 (사고력 중심) |
| 초등 1~2학년 | 연산 속도 및 정확도 훈련 위주 | 교구 활용, 놀이 수학으로 공간지각력 & 논리력 확보 |
| 초등 3~4학년 | 교과 문제집 응용/심화 풀이 | 영재교육원 대비 및 사고력 수학 심화 (서술형 완벽 대비) |
| 초등 5~6학년 | 중등 과정 선행 속도전 | 중등 심화 + KMC/성대경시 등 외부 대회로 ‘객관적 위치’ 확인 |
| 핵심 역량 | “공식을 얼마나 많이 아는가?” | “안 배운 문제도 유추해서 풀 수 있는가?” |
우리 아이에게 사고력 수학이 필요한지 확인해보기
- 어려운 문제를 만나면 답지부터 찾지 않고 10분 이상 고민한다.
- “왜?”라는 질문을 자주 하며 원리를 궁금해한다.
- 문제를 풀 때 식과 과정을 꼼꼼하게 적는 편이다.
- 한 가지 방법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도 문제를 풀어보려고 한다.
- 수학 관련 책이나 퍼즐, 보드게임을 즐긴다.
- 틀린 문제는 반드시 다시 풀어서 내 것으로 만든다.
위 항목 중 4개 이상 해당된다면 아이에게는 이미 최상위권의 자질이 충분합니다. 영재원이나 경시대회 준비를 고려해볼 만하고, 2~3개 해당된다면 잠재력은 있으나 올바른 학습 방향이 필요합니다. 단순 암기보다 사고력을 키워주는 수학에 조금 더 비중을 둘 시기입니다.
화려한 무대 위의 또 다른 모습
임동현 군은 공부만 하는 모범생 이미지를 완전히 깨뜨렸습니다. 졸업식에서는 교내 밴드부 보컬로 선배인 부활의 ‘네버엔딩스토리’와 신해철의 ‘그대에게’를 열창하며 안정된 가창력을 뽐냈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이부진 사장은 엄마로서의 미소를 지으며 뜨겁게 응원했고, 이 모습은 단순한 재벌가 소식이 아니라 한 엄마와 아들의 진솔한 순간으로 많은 이에게 공감을 주었습니다. 그는 성적 우수로 차석 졸업과 각종 장학금, 학교장상, 강남구청장상을 수상하며 학업적 성취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임동현 군의 이야기는 결국 특별한 비법이나 배경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끝까지 해내는 집요함’, ‘집중을 위한 환경 조성’, ‘근본적인 사고력 기르기’라는 누구나 알지만 실천하기 어려운 기본기들을 남들보다 한 걸음 더 깊이 실천했을 뿐입니다. 그의 합격은 고액 과외나 해외 유학이 아닌 국내 교육 과정 안에서도 충분히 빛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공부의 본질은 화려한 기술이 아니라 문제를 마주하고 끝까지 파고드는 근성에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만드는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