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 단추의 진짜 이름과 역사 그리고 가디건 코디 활용까지

겨울 옷장에 하나쯤 있는 코트를 떠올려 보면 길쭉하고 동그란 나무 단추가 생각납니다. 떡볶이를 닮았다고 해서 떡볶이 단추라고 부르는 이 단추는 사실 더플코트의 상징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손뜨개 가디건 도안에서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단추 하나가 옷의 분위기를 이렇게 바꿀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입니다.

떡볶이 단추가 무엇인지 한눈에 보기

항목내용
별명떡볶이 단추
정식 이름토글 단추
이름 유래길쭉한 모양이 떡볶이 떡을 닮음
대표 사용처더플코트와 니트 가디건
잠금 방식끈 고리에 걸어서 여밈

위 표처럼 떡볶이 단추는 정식 명칭이 아닙니다. 토글 단추가 본래 이름이고 우리나라에서 떡볶이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더플코트를 입어 본 분이라면 무릎까지 오는 기장과 넉넉한 후드, 그리고 큼직한 토글 단추를 기억할 겁니다. 앞섶을 여밀 때 단추 구멍에 끼우는 대신 끈 고리에 걸어서 채우는 독특한 방식이 특징입니다.

떡볶이 단추

떡볶이 단추의 이름과 유래

더플코트의 더플은 벨기에에 있는 더플이라는 마을 이름에서 왔습니다. 이 마을은 예전부터 두꺼운 모직 천으로 유명했습니다. 그 천으로 만든 외투라서 더플코트라고 불렀습니다. 실제로 코트가 본격적으로 발전한 곳은 영국입니다. 그래서 더플코트는 두툼한 울 외투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됩니다. 떡볶이 단추라고 하면 왠지 친근하고 귀여운 느낌이 들지만 그 역사는 생각보다 깊습니다. 영국 해군이 갑판에서 입던 외투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토글 단추가 장갑 낀 손을 위한 이유

바다 위 겨울 갑판은 바람이 거셉니다. 해군들은 두꺼운 장갑을 끼고 작업을 해야 했습니다. 작은 단추는 장갑을 낀 손으로 채우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길쭉한 토글 단추를 만들었고 끈 고리에 걸었다 뺐다 할 수 있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나무 토글에 삼끈을 사용했습니다. 뒤에는 뿔 토글과 가죽 끈이 나왔고 요즘 제품은 대부분 플라스틱입니다.

시기토글과 끈 재질
처음나무 토글과 삼끈
이후뿔 토글과 가죽 끈
요즘대부분 플라스틱

큰 후드와 군복에서 일상복으로

더플코트의 큰 후드도 해군과 관련이 있습니다. 모자 위로 덮어쓸 수 있도록 넉넉하게 만든 것입니다. 클래식 코트 가운데 후드가 기본으로 달린 경우는 드물어서 후드만 봐도 더플코트를 알아볼 수 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때 몽고메리 장군이 즐겨 입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전쟁이 끝난 뒤 남은 군용 코트가 민간에 흘러나왔고 의류 회사들이 만들면서 일상복이 되었습니다.

떡볶이 단추가 니트 가디건에서 달라 보이는 이유

최근에는 손뜨개 가디건 도안에서도 떡볶이 단추가 자주 등장합니다. 코트에만 어울릴 것 같던 단추인데 니트와 만나면 또 다른 분위기가 납니다. 도안마다 사용되는 느낌이 다르고 단추 하나로 가디건의 인상이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습니다.

가디건 도안에서 만나는 떡볶이 단추

아란 케이블 무늬가 가득한 가디건에 길쭉한 우드 단추를 달면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이 납니다. 심플한 메리야스 가디건에 떡볶이 단추를 달면 단정함 속에 캐주얼한 포인트가 생깁니다. 단추 구멍 방식이 아니라 끈 고리 방식이라 앞섶이 자연스럽게 정리되는 것도 장점입니다.

우드 단추의 색과 모양에 따라 달라지는 분위기

같은 떡볶이 단추라도 밝은 우드와 진한 우드는 느낌이 다릅니다. 밝은 베이지 니트에 밝은 우드 단추를 달면 보송하고 부드러운 인상이 됩니다. 진한 우드 단추는 케이블 무늬와 잘 어울려 선명한 포인트를 줍니다. 단추 모양도 둥근 형태는 클래식하게 보이고 삼각뿔 모양은 디자인에 또렷하게 어울립니다. 단추 하나를 바꿨을 뿐인데 옷 전체의 분위기가 달라지는 것을 직접 보면 꽤 놀랍습니다.

떡볶이 단추가 달린 코트와 가디건 활용하기

떡볶이 단추가 달린 더플코트는 넉넉한 박스 핏이라 두꺼운 니트 위에도 편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와이드 팬츠와 첼시 부츠를 매치하면 차분한 겨울 분위기가 연출됩니다. 청바지에 로퍼를 더하면 빈티지하면서 세련된 느낌이 납니다. 니트 가디건에 활용할 때는 단추의 끈 고리를 살짝 남겨 두면 자연스러운 캐주얼룩이 완성됩니다.

직장인이라면 그레이 슬랙스와 앵클 부츠를 매치해 단정하게 입을 수 있습니다. 주말 나들이에는 스커트와 롱부츠를 더해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내는 것도 좋습니다. 떡볶이 단추 특유의 귀여운 인상이 부담스러운 분들은 화려한 장식 대신 무채색 코디로 정리하면 차분하게 소화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하며

떡볶이 단추는 더플코트의 상징이자 바다 위 해군들의 실용적인 지혜에서 태어났습니다. 장갑 낀 손으로도 쉽게 채울 수 있도록 만든 토글 방식은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코트뿐 아니라 니트 가디건과 만나면서 단추 하나가 디자인의 중요한 부분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더플코트와 가디건 중 어떤 옷을 고르더라도 떡볶이 단추를 보면 그 유래와 특징이 떠오를 겁니다. 단순한 장식이 아니라 오랜 역사와 쓰임이 담긴 단추라는 점을 알게 되니 옷을 고르는 눈도 조금 달라질 것입니다. 올겨울에는 직접 매장에서 토글 단추를 만져 보며 떡볶이 단추의 매력을 한번 느껴 보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 Q: 떡볶이 단추와 토글 단추는 다른 건가요?
    A: 같은 단추입니다. 토글 단추가 정식 이름이고 떡볶이 단추는 우리나라에서 떡볶이를 닮았다고 해서 붙은 별명입니다.
  • Q: 떡볶이 단추는 어떻게 잠그나요?
    A: 단추 구멍에 끼우는 방식이 아니라 끈 고리에 토글을 걸어서 여밉니다. 장갑을 낀 채로도 쉽게 채우고 풀 수 있는 방식입니다.
  • Q: 떡볶이 단추는 코트 말고 다른 옷에도 쓸 수 있나요?
    A: 물론입니다. 요즘에는 니트 가디건 도안에서도 많이 활용됩니다. 우드 단추의 색과 모양을 바꾸면 클래식한 느낌부터 캐주얼한 느낌까지 다양하게 연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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