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지지율이 39%로 집계됐다는 한국갤럽 10월 5주차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나왔습니다. 전주보다 1%p 내린 수치인데, 부정 평가도 49%로 1%p 하락하면서 긍정과 부정의 격차는 10%p를 유지했습니다. 더 주목할 점은 정당 지지도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이 35%로 전주보다 2%p 내렸고, 국민의힘은 30%로 2%p 올라 두 정당의 격차가 정부 출범 이후 가장 작은 5%p까지 좁혀졌습니다.

이번 조사는 지난 27일부터 29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입니다. 응답률은 10.4%였고, 이동통신 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주요 수치를 표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 구분 | 10월 4주 | 10월 5주 | 변동 |
|---|---|---|---|
| 긍정 평가 | 40% | 39% | 1%p 하락 |
| 부정 평가 | 50% | 49% | 1%p 하락 |
| 민주당 지지도 | 37% | 35% | 2%p 하락 |
| 국민의힘 지지도 | 28% | 30% | 2%p 상승 |
| 양당 격차 | 9%p | 5%p | 4%p 축소 |
목차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를 나눈 이유
이번 조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지점은 부정 평가 이유입니다. 부동산 정책을 꼽은 응답자가 19%로 가장 많았습니다. 지난주와 비교해 큰 변화는 아니지만, 집값 상승 기대와 전월세 부담이 커지면서 부동산 정책에 대한 실망감이 여전히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응답은 53%에 달했고, 전월세 임대료 상승 전망은 66%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기대와 부담이 반영되면서 부정 평가 1순위에 부동산 정책이 자리 잡은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제와 민생이 17%로 뒤를 이었고, 국방과 안보, 대북 문제가 10%로 집계됐습니다.
긍정 평가 이유로는 외교가 17%로 가장 높았습니다. 경제와 민생이 14%로 그다음이었고, 소통 8%, 전반적으로 잘한다와 서민 정책과 복지가 각각 5%로 조사됐습니다. 외교와 소통에서 얻은 긍정적 인상이 지지율 하락 폭을 제한한 측면이 있습니다. 같은 조사에서 긍정과 부정 평가가 모두 1%p씩 내린 것도 이런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습니다.
지역과 연령별 특징에서 보이는 변화
지역별로는 서울의 긍정 평가가 30%에서 37%로 7%p 오른 것이 눈에 띕니다. 인천과 경기도 35%에서 37%로 올라 수도권의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반면 대구와 경북은 28%에서 21%로 내려앉았고, 부산·울산·경남도 41%에서 3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광주·전라의 긍정 평가는 68%로 여전히 가장 높았지만, 전주보다는 4%p 내렸습니다. 수도권과 다른 지역의 흐름이 엇갈리면서 전체 지지율은 큰 변화 없이 횡보한 모습입니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가 각각 53%로 가장 높은 긍정 평가를 보였습니다. 30대는 22%에서 31%로, 20대는 24%에서 28%로 올랐습니다. 반면 60대는 42%에서 34%로, 70대 이상은 38%에서 30%로 하락해 연령대별 온도차가 뚜렷했습니다. 특히 30대와 60대의 등락 폭이 커서, 이들의 민심이 다음 조사에서 어떻게 움직일지가 관건입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 추이를 보면 부정 평가가 8월 4주 이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온 점도 의미가 있습니다. 긍정 평가 자체는 소폭 하락했지만, 부정 평가도 함께 하락하면서 여론의 균열이 일부 완화된 모양새입니다. 다만 부정 평가가 여전히 긍정 평가보다 10%p 높은 만큼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도 격차 5%p의 의미
정당 지지도에서는 민주당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와 같은 35%를 기록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최고치와 같은 30%까지 올라 두 당의 격차가 5%p로 줄었습니다. 여론조사 오차범위가 3.1%p인 점을 감안하면 사실상 두 당의 지지율이 엎치락뒤치락하는 구도입니다. 조국혁신당은 3%, 개혁신당은 2%, 진보당은 1%를 기록했고,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8%로 나타났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당 지지도 격차가 5%p까지 좁혀진 부분이 이번 조사에서 가장 흥미로웠습니다.
중도층과 무당층이 흐름을 가른다
응답자 특성을 살펴보면 중도층의 민주당 지지도는 34%, 국민의힘은 24%로 여전히 민주당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중도층의 긍정 평가는 40%로 전주와 같았고, 부정 평가는 49%로 2%p 올랐습니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이 28%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판단이 향후 지지율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수층과 진보층의 결집도가 높아진 점도 변수입니다.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지지율 흐름을 보는 시선
이번 한국갤럽 조사를 정리하면 이 대통령 지지율은 39%로 소폭 하락했지만, 부정 평가도 함께 내려가며 양쪽이 모두 주춤한 국면입니다. 긍정 평가에서는 외교와 소통이, 부정 평가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경제 민생이 핵심 변수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격차가 5%p까지 좁혀지며 오차범위 안으로 들어온 것이 가장 큰 변화입니다.
앞으로는 부동산 시장 안정과 민생 회복이 실제 체감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지지율 방향을 정할 것입니다. 집값 상승 기대와 전월세 부담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지역과 연령별 편차도 크기 때문에, 특정 계층의 반응보다는 전반적인 생활 만족도를 높이는 폭넓은 접근이 필요합니다. 지금의 5%p 차이는 언제든 뒤집힐 수 있는 구도이기에, 정국 변화를 지켜보는 관점에서 다음 조사 결과가 더 기대됩니다. 특히 수도권과 중도층의 움직임이 향후 지지율 흐름을 보여주는 신호가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와 응답률은 어떻게 되나요?
A: 이번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이고, 응답률은 10.4%입니다.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Q: 부정 평가 이유 중 부동산이 가장 많이 나온 이유가 무엇인가요?
A: 향후 1년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53%에 달하고, 전월세 임대료 상승 전망도 66%로 높기 때문입니다. 주거 부담이 커진 민심이 부정 평가에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