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왕궁초등학교 운동회에 대통령이 온 까닭은 학생들과의 특별한 약속

10월 22일 오전, 전북 익산 왕궁초등학교 운동회장에는 평소보다 일찍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그리고 왕궁면 주민까지 100여 명이 함께한 자리였습니다. 이날은 학교의 가을 축제이자 체육 한마당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행사 시작을 앞두고 뜻밖의 손님이 도착하면서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습니다.

구분내용
학교 이름익산 왕궁초등학교
행사 이름2026 가을축제 행복한마당
참석 인원학생과 병설유치원생 70여 명 포함 100여 명
특별한 방문이재명 대통령 깜짝 방문
학교 역사지난해 개교 100주년

운동회장에 대통령이 나타난 순간

익산 왕궁초등학교

대통령은 넥타이를 매지 않은 남색 정장 차림으로 운동장에 들어섰습니다. 학생들은 손을 흔들며 환호했고, 학부모들은 휴대전화로 이 순간을 담느라 바빴습니다. 대통령은 초등학교 운동회에 한번 가보고 싶다고 했는데 운동회를 하는 곳이 없어서 찾다가 여기까지 왔다는 말로 방문 이유를 전했습니다. 그 말에 운동장에서는 웃음과 박수가 터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운동회에서 너무 열심히 하다가 넘어져 다치지 않도록 조심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운동회의 하이라이트는 대통령이 직접 경기에 참여한 순간이었습니다. 왕이팀과 궁이팀으로 나뉘어 짐볼 옮기기와 공 넣기 경기가 진행됐는데, 대통령은 학생들과 함께 천을 잡고 짐볼을 옮기며 진심으로 즐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공이 떨어지면 아이고 이거 실패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게 했고, 날아온 공이 머리에 맞는 장면에서는 아이들이 폭소하기도 했습니다. 경기에 나서지 않을 때는 학생들과 함께 응원하며 궁이팀 이겨라를 외쳤고, 선수가 교체되면 열심히 해야 된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달리기에서는 트랙 옆으로 이동해 아이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주자들에게 달려라고 외쳤으며, 결승선에서는 교사와 함께 테이프를 잡고 학생들을 맞이했습니다.

운동회는 1시간 20여 분 동안 이어졌습니다. 대통령은 학생들과 악수하고 하이파이브를 나누며 한 명 한 명에게 다가갔고, 병설유치원 아이를 안고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행사가 끝날 무렵에는 마무리 체조를 함께 한 뒤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대통령이 왕궁이라고 선창하자 모두가 왕궁 파이팅이라고 화답하며 박수를 쳤습니다.

아이들의 요청에 화답한 특별한 만남

운동회장에서 가장 뜨거웠던 순간은 학생들이 대통령에게 SNS 맞팔을 요청한 일이었습니다. 한 학생이 인스타그램 맞팔을 부탁하자 대통령은 자신의 휴대전화를 건네며 직접 팔로우하도록 했습니다. 이를 본 다른 학생들이 나도 해달라며 몰려들자 대통령은 응원 열심히 하면 해줄게라고 말하며 아이들의 응원을 독려했습니다. 한 교직원이 대통령의 에세이를 가져와 사인을 요청하기도 했고, 대통령은 첫 페이지에 응원합니다라는 문구를 적어 건넸습니다. 운동회장이 하나의 작은 축제처럼 느껴진 이유였습니다.

100년 역사를 간직한 학교에서 배운 것

익산 왕궁초등학교는 지난해 개교 100주년을 맞았습니다. 전교생과 병설유치원생을 합쳐 70여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학교지만, 운동회에는 학부모와 교직원, 지역 주민들이 함께해 더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대통령이 이 학교를 찾은 것도 단순한 일정이 아니라, 작은 학교가 가진 공동체의 힘을 보여준 사례였습니다. 운동회가 끝난 뒤에도 학교와 마을의 관계는 계속 이어질 것이고, 이런 경험은 아이들에게 큰 자산이 됩니다.

점심시간에는 급식실에서 학생들과 함께 식사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메뉴는 친환경 통밀밥과 북엇국, 닭갈비, 얼갈이배추무침, 감자채전, 키위였습니다. 대통령은 열심히 먹자고 말하며 식사를 시작했고 음식이 맛있다고 칭찬했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마음껏 뛰고, 신나게 웃고, 맛있게 먹자라는 문구가 적힌 컵과일이 선물로 전해졌습니다. 운동회가 단순한 놀이를 넘어 아이들에게 오래 남을 기억이 된 순간이었습니다.

운동회를 더 반갑게 만드는 방법

이번 운동회를 보며 느낀 것은, 행사를 크게 꾸미지 않아도 사람들이 함께 모이면 충분히 특별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를 응원하고, 어른들이 아이들의 움직임을 지켜보며 웃는 모습은 어떤 화려한 무대보다 좋았습니다. 운동회를 준비하는 학교나 학부모라면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경기를 충분히 만들고, 응원하는 시간을 길게 가져보시길 권합니다. 이날처럼 팀을 나눠 짐볼을 옮기거나 공을 바구니에 넣는 간단한 놀이도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추억이 됩니다.

아이들은 경기에서 이기고 지는 것보다 누군가 자신을 응원해 주는 모습을 오래 기억합니다. 대통령이 학생들의 이름을 부르며 함께 뛰어준 것처럼, 어른들이 아이들과 같은 눈높이에서 놀아주는 것이 운동회의 진짜 의미를 만듭니다. 지역 주민들이 함께 참여한 이번 운동회는 학교와 마을이 하나가 되는 좋은 본보기가 되었습니다.

마무리하며

이 학교의 운동회는 단순한 행사 이상의 의미를 남겼습니다. 대통령의 깜짝 방문도 반가웠지만, 그보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주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응원하는 모습이 더 오래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따뜻한 운동회가 더 많은 학교에서 열리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고 웃을 수 있는 하루가 매년 이어지면 좋겠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재명 대통령이 이 학교를 방문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초등학교 운동회에 직접 가보고 싶다는 바람이 있었고, 그날 운동회를 연 학교를 찾다가 이 학교에 도착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Q. 운동회에서는 어떤 경기가 진행되었나요?

A. 왕이팀과 궁이팀으로 나뉘어 짐볼 옮기기와 공 넣기 경기를 했고, 이어달리기와 응원전도 펼쳐졌습니다.

Q. 대통령이 학생들에게 선물한 것은 무엇인가요?

A. 마음껏 뛰고, 신나게 웃고, 맛있게 먹자라는 문구가 적힌 컵과일을 선물했습니다.

댓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