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지면 생각나는 먹거리가 있습니다. 바로 대하입니다. 9월부터 11월까지 제철을 맞는 대하는 가을 식탁에서 빠질 수 없는 별미인데요. 막상 대하를 사려고 하면 어디서 사야 할지, 적정 가격이 얼마인지 막막하기 마련입니다. 올해는 가락몰 수산시장을 직접 찾아가 가락시장 대하 가격 시세를 확인하고 활새우를 소금구이로 즐겨보았습니다. 멀리 인천이나 강화도까지 가지 않아도 서울에서 충분히 제철 대하를 맛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시세와 이용 과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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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시장 대하 가격, 이 정도면 알뜰합니다
가락몰 수산시장은 가게마다 부르는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같은 활새우여도 매장별로 1kg당 수천 원씩 차이가 났습니다. 2026년 9월에 직접 확인한 시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매장 | 활새우 판매 가격 |
|---|---|
| 바다나라 C27호 | 1kg 36,000원 |
| 영흥수산 C22호 | 1kg 30,000원대 |
| 하나수산 | 1kg 30,000원 |
이처럼 가게마다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방문한다면 두세 곳을 둘러본 뒤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방문 전에는 수산물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앱을 참고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참고로 수산시장에서 활새우로 판매되는 것은 대부분 국내 양식 흰다리새우입니다. 자연산 대하는 살아 있는 상태를 오래 유지하기 어려워 활어로 만나기 쉽지 않고 가격도 더 높은 편입니다. 다행히 가을에는 자연산 대하 어획 시기와 양식 흰다리새우 출하 시기가 겹쳐, 시장에서는 이 둘을 통칭해 대하로 부르며 판매하고 있습니다. 소금구이로 구우면 둘 모두 달큰하고 고소한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가락몰 수산시장, 처음 방문해도 어렵지 않아요
가락시장은 도매시장과 가락몰 등 여러 시설로 이루어진 넓은 시장입니다. 일반 소비자가 수산물을 소매로 구매하려면 내비게이션에 가락몰을 목적지로 설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가락몰 주소는 서울 송파구 중대로 55-2이며, 가락시장역 2번 출구에서 가까워 대중교통으로도 편리합니다. 차량으로 방문하면 지하주차장에 주차하는데, 수산시장과 가장 가까운 A동부터 D동 10번대 구역을 추천합니다.
활새우 고르는 팁
수조에서 살아 있는 새우를 고를 때는 크기와 활동성을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몸통이 통통하고 껍질에 광택이 나는 새우가 신선한 편입니다. 수조 벽면에 새우가 붙어 있으면 좋은 상태로 보아도 됩니다. 구매할 때는 원산지와 종류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원하는 양을 말씀드린 뒤 식당에서 먹을지, 쪄서 포장할지, 생새우로 포장할지 선택하면 됩니다. 식당에서 먹을 경우 매장에서 식당 연결을 부탁하면 식당 관계자가 내려와 새우를 가지고 안내해 줍니다. 흥정이 어색하다면 정찰제로 판매하는 매장도 있으니 편한 방법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식당 이용 비용, 미리 알면 든든합니다
수산시장에서 구매한 새우는 인근 연계 식당에서 소금구이로 조리해 먹을 수 있습니다. 이때 조리비와 상차림비가 별도로 발생하므로, 방문 전에 요금 구조를 알아두면 좋습니다. 2026년 9월 기준 가락몰 만찬식당의 요금은 다음과 같습니다.
| 항목 | 금액 |
|---|---|
| 기본 상차림비 | 1인 5,000원 |
| 매운탕 미주문 시 상차림비 | 1인 8,000원 |
| 새우 소금구이 조리비 | 1kg당 10,000원 |
| 매운탕 | 1인 5,000원 |
| 매운탕거리 미지참 시 | 건당 5,000원 추가 |
만찬식당은 가락몰 5관 3층에 있으며, 요금은 방문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매운탕을 주문하면 상차림비가 더 저렴해지는 구조이므로, 식당에 앉기 전에 메뉴판을 충분히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처럼 당황해서 불필요한 추가 주문을 하지 않도록 미리 계산해 보시기 바랍니다.
직접 경험한 가락몰 대하 소금구이
주말 오후에 가락몰 지하 3층 주차장에 도착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1층 수산시장으로 올라갔습니다. 올라오는 길은 한산한데, 1층에 도착하면 밝은 조명과 함께 수산시장 특유의 활기가 느껴집니다. 여러 매장을 둘러보다가 C27호 바다나라에서 활새우 1.5kg을 54,000원에 구매했습니다. 세 명이 먹기에는 1kg이 조금 부족할 것 같아 1.5kg으로 정했어요. 매장에서 식당 연결을 부탁하니 만찬식당 관계자가 내려와 안내해 주었습니다. 처음에는 낯선 과정이라 어리둥절했지만, 막상 해보니 크게 어렵지 않았습니다.

식당에 도착해 자리에 앉으니 살아 있는 생새우가 먼저 나왔습니다. 10마리는 회로 먹고 나머지는 소금구이로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는데, 회는 손질하는 과정이 조금 번거로웠습니다. 곧이어 소금구이가 나왔고, 회녹색이던 껍질이 먹음직스러운 주황빛으로 변해 있었습니다. 껍질을 벗기니 탱글탱글한 속살이 드러났고, 한입 베어 물면 새우 특유의 달큰하고 고소한 맛이 입안에 가득 퍼졌습니다. 1.5kg은 세 명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었습니다.
마무리로 즐긴 매운탕
소금구이를 먹으면서 매운탕도 주문했습니다. 매운탕거리가 없으면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고 해서, 회 6만 원어치를 추가 주문했는데 배가 불러 다 먹지 못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조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에는 회 추가 없이 새우만 충분히 먹고 매운탕으로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매운탕은 국물이 칼칼하고 새우에서 우러난 진한 육즙이 더해져 정말 맛있었습니다.
이번 방문 비용 총정리
이번 방문에서 세 명이 사용한 총비용은 활새우 1.5kg 54,000원, 모둠회 60,000원, 식당 이용료 55,600원으로 합계 169,600원이었습니다. 첫 경험이다 보니 회 추가 주문까지 욕심을 부렸는데, 회를 빼고 새우와 매운탕만 즐긴다면 99,000원 안팎으로도 충분합니다.
알뜰하게 즐기는 구성
활새우 1.5kg 54,000원, 상차림비 3인 15,000원, 소금구이 조리비 15,000원, 매운탕 2인분과 매운탕거리 추가금 15,000원을 더하면 합계 99,000원입니다. 음료와 공기밥을 제외한 금액이니 참고하시고요. 새우 1.5kg만으로도 세 명이 배부르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집에서 즐기는 방법
시장에 방문하기 어렵다면 새우를 구매할 때 쪄서 포장하거나 생새우로 포장해 집에서 직접 구워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찜 포장은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만 집에서 조리할 필요가 없어 편리합니다. 생새우로 가져오면 에어프라이어에 굽거나 찌개에 넣어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가락몰 수산시장만 잘 활용하면 서울 한복판에서도 알뜰하게 제철 대하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다음에는 가족과 함께 더 일찍 방문해 여유롭게 둘러보고, 새우와 매운탕으로만 식사를 구성해 볼 계획입니다. 가락시장 대하 가격은 계절과 매장에 따라 달라지지만, 미리 시세를 확인하고 두세 곳을 비교한다면 충분히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실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방문 전에 대하 시세를 어떻게 확인할 수 있나요?
A: 수산물 시세 정보를 제공하는 앱이나 최근 방문 후기를 찾아보면 도움이 됩니다. 실제 시세는 매장마다 다르니 방문 당일 두세 곳을 비교해 보는 것이 가장 정확합니다.
Q: 활새우를 구매하면 바로 식당에서 먹을 수 있나요?
A: 네, 구매한 가게에서 식당 연결을 요청하면 연계 식당에서 소금구이로 조리해 줍니다. 조리비와 상차림비는 별도로 발생하며, 회로 먹고 싶다면 새우를 구매할 때 함께 주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대하와 흰다리새우는 다른 건가요?
A: 서로 다른 종류가 맞습니다. 자연산 대하는 살아 있는 상태로 유통되기 어렵고 가격이 높은 편이라, 시장에서 활새우로 판매되는 것은 대부분 양식 흰다리새우입니다. 가을에는 두 종류가 함께 나와 통칭해 대하로 부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