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무는 한 구멍에 씨앗을 여러 알 뿌린 뒤 생육이 좋은 포기 하나만 남기는 작업을 합니다. 이 작업을 무솎기라고 부르며 수확량을 좌우합니다. 솎기를 너무 늦게 하면 포기 사이에 양분과 햇빛 경쟁이 생겨 뿌리가 제대로 굵어지지 않아요. 반대로 너무 일찍 하면 발아하지 못한 자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농촌진흥청 재배 자료를 바탕으로 김장무 솎기 시기와 방법, 솎은 뒤 흔들리는 포기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 구분 | 핵심 내용 |
|---|---|
| 솎기 시기 | 본잎 2매부터 시작해 본잎 7매 전후 마무리 |
| 파종 방법 | 한 구멍에 씨앗 3~4알 |
| 남길 포기 | 가장 튼튼한 1포기 |
| 재식 거리 | 60cm x 25cm 전후 |
| 솎기 횟수 | 노동 여건에 따라 2회에서 3회 |
목차
무솎기 시기와 방법
농촌진흥청 농사로는 본잎이 2매일 때부터 솎기 시작해 본잎 7매 무렵까지 마치도록 안내합니다. 9월 중순인 지금은 김장무 초기 생육 관리가 겹치는 시기라 밭 상태를 자주 살펴야 합니다. 솎을 때는 웃자란 포기, 생육이 불량한 포기, 잎 색이 다른 포기, 병해충 피해를 입은 포기를 우선 제거합니다.
재식 거리를 60cm x 25cm로 잡으면 한 포기가 차지하는 면적은 약 0.15제곱미터입니다. 300평 밭 기준으로 약 6,600포기가 들어가지만 실제로는 고랑과 작업 통로, 밭 가장자리, 결주 때문에 줄어듭니다. 씨앗을 뿌릴 때는 종자 봉투의 10a당 권장 파종량을 확인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솎기 작업 시 주의할 점
- 남길 무와 제거할 무가 가까이 붙어 있으면 남은 포기까지 뽑히지 않게 천천히 제거합니다.
- 작은 모종삽보다 손으로 상태를 확인하며 작업하면 남길 무를 덜 건드릴 수 있습니다.
- 솎은 뒤 포기 주변이 헐거워졌다면 바로 흙을 정리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솎은 뒤 무가 기울었을 때 대처법
솎는 과정에서 옆 포기를 뽑으면 흙이 함께 들리면서 남겨둔 무가 기울 수 있습니다. 이때 잎만 한쪽으로 누웠고 뿌리와 줄기 밑부분이 단단히 고정되어 있다면 억지로 세울 필요가 없어요. 하지만 포기 전체가 흔들리고 뿌리 주변에 틈이 생겼다면 그대로 두지 말고 흙을 모아 지지해 주세요.
| 무 상태 | 조치 |
|---|---|
| 잎만 한쪽으로 기울고 뿌리가 단단함 | 그대로 관찰 |
| 줄기 밑부분이 약간 흔들림 | 주변 흙으로 지지 |
| 솎은 자리에 구멍이 생김 | 고운 흙으로 가볍게 메우기 |
| 뿌리가 노출됨 | 노출된 뿌리 주변을 흙으로 덮기 |
| 포기 전체가 흔들림 | 바로 흙을 모아 안정시키기 |
지난해 9월에 처음 솎기 작업을 할 때 저는 무가 옆으로 기울자 당황해서 뿌리를 잡아당겨 곧게 세웠습니다. 그런데 며칠 뒤 잎이 시들면서 자람이 더뎌졌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어린 뿌리를 흔들면 뿌리털이 손상되면서 생육에 영향을 준 것입니다. 그래서 올해는 솎은 뒤 무가 기울어도 뿌리를 당기지 않고 주변 흙으로 받쳐 주려고 합니다. 뿌리 작물은 손으로 세우기보다 흙으로 지지하는 것이 훨씬 안전하다는 것을 경험으로 배웠습니다.
흙을 모아줄 때 주의할 점
흙을 모을 때는 가운데 새잎이 나오는 생장점까지 덮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감자처럼 줄기 위까지 흙을 높게 쌓는 작업이 아니라 솎으며 생긴 빈자리와 뿌리 주변 틈을 메워 포기가 흔들리지 않는 정도가 기준입니다. 큰 흙덩이보다 부드러운 주변 흙을 이용하는 편이 좋아요.
물은 언제 주면 될까
솎았다는 이유만으로 물을 줄 필요는 없습니다. 흙이 이미 촉촉하고 남긴 무가 안정적으로 서 있다면 추가 관수는 하지 않아도 됩니다. 반대로 흙이 건조하고 솎는 과정에서 뿌리 주변 흙이 많이 움직였다면 흙을 정리한 뒤 물조리개로 천천히 스며들게 주세요. 어린 무 바로 옆에 강한 물줄기를 쏟으면 흙이 파이고 포기가 다시 기울 수 있습니다. 비가 온 직후라면 흙이 충분히 젖어 있으므로 솎기 후에도 물을 주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솎기 후 병해충과 갈라짐 관리
무솎기를 마친 뒤에는 병해충 확인도 중요합니다. 초기에 잎이 얼룩덜룩하거나 오그라들고 생육이 멈추는 증상이 보이면 벼룩잎벌레와 진딧물 등을 살펴보세요. 농약을 사용할 때는 무에 등록된 약제인지 반드시 확인하고 안전사용기준을 따라야 합니다.
무가 옆으로 갈라지는 열근은 과습과 건조가 반복될 때 많이 발생합니다. 비가 온 뒤 물이 고이지 않도록 배수로를 정리해 주는 것이 좋아요. 농촌진흥청 현장진단에서도 비 이후 가을무 잎이 처지고 활력이 떨어진 사례가 과습 등으로 토양 물리성이 나빠진 영향으로 판단된 경우가 있습니다. 무는 배추와 재배 방법이 조금 달라서 솎기와 배수 관리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솎기 후 관리로 튼튼한 김장무 키우기
김장무 솎기 작업은 한 번에 끝내기보다 2회에서 3회 나누어 하는 것이 부담이 적고 남길 포기를 정하는 데도 유리합니다. 솎은 뒤에는 남긴 포기의 뿌리가 흔들리지 않도록 주변 흙을 정리하고, 흙 상태에 따라 물을 주며 병해충과 배수 관리까지 살피면 튼튼한 김장무로 키울 수 있습니다. 올해는 뿌리를 잡아당기지 않고 흙으로 지지하는 방식으로 솎기 후유증 없이 수확하는 모습을 기대해 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김장무 솎기는 몇 번 해야 하나요?
A. 한 번에 끝내지 않고 2회에서 3회 나누어 하는 편입니다. 본잎 2매부터 시작해 본잎 7매 전후까지 남길 포기를 정하면서 진행하면 됩니다.
Q. 솎은 뒤 무가 기울면 바로 세워야 하나요?
A. 뿌리가 단단히 고정되어 잎만 누웠다면 그대로 두어도 됩니다. 포기 전체가 흔들리고 뿌리가 들렸다면 무를 당기지 말고 주변 흙을 모아 지지해 주세요.
Q. 솎고 나서 물을 줘야 하나요?
A. 흙이 촉촉하면 물을 주지 않아도 됩니다. 흙이 건조하고 뿌리 주변이 헐거워졌다면 물조리개로 천천히 스며들게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