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추석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석은 한 해 농사의 수확을 감사하고 조상을 기리며 가족과 이웃이 풍요를 나누는 우리나라의 대표 명절입니다. 올해 추석은 9월 25일 금요일이며,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이어지고, 바로 다음 날인 27일이 일요일이라 주말까지 포함하면 총 나흘을 쉴 수 있습니다. 다만 대체공휴일은 생기지 않아 이 점을 미리 알아두셔야 합니다. 아래 표에서 올해 추석 하는일을 한눈에 정리해 보았습니다.
| 구분 | 날짜 | 비고 |
|---|---|---|
| 추석 전날 | 9월 24일 목요일 | 공휴일, 귀성길 시작 |
| 추석 당일 | 9월 25일 금요일 | 차례 지내기, 성묘 |
| 추석 다음 날 | 9월 26일 토요일 | 공휴일, 여유 시간 |
| 일요일 | 9월 27일 일요일 | 주말, 귀경길 |
목차
추석 하는일, 차례와 성묘부터 준비하세요
추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일이 차례와 성묘입니다. 차례는 음력 8월 15일 아침에 지내는 제사로, 햅쌀로 지은 밥과 송편, 햇과일을 상에 올려 조상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에 따르면 차례 절차는 지역과 가문에 따라 차이가 있어 정답 하나를 고집할 필요가 없습니다. 요즘은 가족 상황에 맞춰 간소화하는 집도 많습니다. 저도 작년 추석에 처음으로 차례상을 직접 준비했는데, 송편을 함께 빚으며 어머니가 해주시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가장 뜻깊었습니다. 성묘는 차례가 끝난 뒤 조상의 묘를 찾아 인사드리는 일인데, 추석 전에 미리 벌초를 해두면 당일 더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습니다. 벌초는 보통 8월 말에서 9월 초에 많이 하는데, 올해는 9월 중순까지 여유가 있으니 일정을 잘 조율해 보세요.
차례와 성묘 외에도 추석 하는일 중 빠질 수 없는 것이 가족과의 시간입니다. 평소에 바빠서 자주 보지 못한 부모님, 형제자매와 오랜만에 둘러앉아 이야기하는 것만으로도 명절의 의미가 충분히 전해집니다. 특히 올해는 연휴가 나흘로 길어서 여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귀성길 교통 체증을 피하려면 9월 23일 수요일 밤에 출발하거나 24일 아침 일찍 움직이는 것이 좋습니다. 귀경길은 27일 일요일보다 26일 토요일에 미리 움직이면 한결 수월합니다.
추석 인사는 타이밍과 관계가 핵심입니다
추석에 꼭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가 인사입니다. 부모님과 가까운 어른께는 직접 만나 인사드리는 것이 가장 좋지만, 직장 상사나 거래처에는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인사를 전하는 것이 실용적입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언제 보내느냐입니다. 직장 상사에게는 연휴 시작 하루나 이틀 전인 9월 23일이나 24일 오전 업무가 정리된 뒤에 보내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거래처에는 업무시간 안에 보내고, 가까운 지인에게는 추석 전날이나 당일 오전에 보내면 부담이 없습니다. 인사말에는 상대방의 이름이나 평소 감사했던 일을 한 문장 정도 넣어보세요. 단체로 복사한 문구보다 훨씬 진심이 전달됩니다.
인사할 때 조심해야 할 표현도 있습니다. 취업, 결혼, 임신, 자녀 성적 같은 사적인 질문은 명절 스트레스를 높이는 주요 요인입니다. 2025년 알바천국 조사에서 20대는 취업과 직업 관련 질문이, 30대는 연애와 결혼 관련 질문이 가장 큰 스트레스로 나타났습니다. 가족에게는 건강과 안부를 먼저 묻고, 상대가 먼저 이야기를 꺼내기 전까지는 조언을 아끼는 것이 좋은 예절입니다. 부모님께는 “올해도 건강하게 뵈어서 좋다”는 말부터 건네보세요. 짧지만 마음이 따뜻하게 전달됩니다.
추석 음식과 놀이, 전통을 즐기는 방법
추석 하면 송편이 빠질 수 없습니다. 송편은 햅쌀가루에 콩, 팥, 밤, 대추 같은 수확한 재료를 넣어 빚는 음식으로, 풍요와 감사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요즘은 마트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가족과 함께 직접 빚으면 아이들에게도 좋은 경험이 됩니다. 추석 전날 저녁에 식구들이 둘러앉아 송편을 빚으며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차례상에 올릴 송편을 예쁘게 빚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밖에도 전, 나물, 갈비찜 등 명절 음식을 준비하는 것이 추석 하는일의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다만 모든 음식을 직접 장만하기 어렵다면 간단한 것은 미리 주문해두는 것도 현명한 방법입니다.
전통 놀이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강강술래, 씨름, 줄다리기 같은 놀이는 마을 사람들이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요즘은 가족 단위로 즐기기 쉽지 않지만, 아이들과 함께 강강술래를 하거나 윷놀이를 하면 명절 분위기를 살릴 수 있습니다. 추석 당일 밤에는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빌어보는 것도 좋습니다. 음력 8월 15일의 보름달은 풍년과 풍요를 상징하니, 아이들에게 예쁜 달을 보여주며 한 해의 감사와 바람을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2026년 추석 대체공휴일 없는 이유와 근무 수당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24일부터 26일까지이지만 대체공휴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 제3조 제1항에 따르면, 설날과 추석 연휴는 일요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생기고 토요일과 겹치는 경우에는 생기지 않습니다. 올해 추석 연휴에는 일요일이 없고 목요일, 금요일, 토요일로만 구성되어 있어 대체공휴일 요건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9월 26일이 평일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추석 다음 날인 26일은 공휴일 그 자체이므로, 5인 이상 사업장에서는 유급휴일로 보장됩니다. 따라서 26일에 출근하게 된다면 휴일근로 가산수당이 붙습니다.
휴일근로 수당은 8시간 이내 근무 시 통상임금의 50%, 8시간 초과분은 100%가 가산됩니다. 예를 들어 시급 12,000원인 근로자가 소정근로일인 9월 25일에 8시간을 일하면, 유급휴일수당 96,000원과 근로 대가 96,000원, 가산 48,000원을 더해 총 240,000원을 받게 됩니다. 만약 26일이 원래 무급휴무일이었던 근로자라면 유급휴일수당은 빠지고 근로 대가와 가산만 더해 144,000원이 됩니다. 이 계산은 5인 미만 사업장에는 적용되지 않으니, 본인의 사업장 규모와 취업규칙을 먼저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회사가 휴일대체를 제안한다면 근로자대표와 서면 합의가 있었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추석 선물과 예절, 이것만은 꼭 지키세요
추석에 선물을 준비할 때는 금액보다 관계와 규정을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공직자나 교직원 등 청탁금지법 대상자에게는 직무 관련성을 따져보아야 합니다. 국민권익위원회가 2026년 9월 2일 안내한 기준에 따르면, 직무와 관련 있는 공직자에게는 일반 선물 5만원, 농축수산물은 명절기간인 9월 1일부터 30일까지 30만원까지 허용됩니다. 하지만 인허가, 입찰, 인사처럼 직접적인 이해관계가 있는 담당자에게는 금액과 관계없이 선물을 줄 수 없습니다. 이 점을 꼭 기억해두세요.
선물을 고를 때는 상대가 실제로 필요로 하는 것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올해는 건강을 생각한 한우 선물세트나 과일, 전통주가 인기가 많습니다. 부모님께는 평소 드시고 싶어 하셨던 음식을 준비하거나, 용돈과 함께 편지를 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선물의 가격보다 마음이 담겼는지가 더 중요하니, 너무 부담 갖지 말고 정성을 담아 준비하세요. 추석 인사예절에서 중요한 것은 형식이 아니라 상대를 편하게 만드는 선택입니다.
추석 하는일 계획, 이렇게 세워보세요
연휴가 나흘이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아집니다. 첫날인 24일에는 귀성길에 오르고 가족과 간단한 저녁을 먹으며 휴식을 취하세요. 당일인 25일 아침에는 차례를 지내고 성묘를 다녀온 뒤, 오후에는 가족과 송편을 빚거나 게임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26일에는 지역 축제에 참여하거나 근교로 가벼운 나들이를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천천히 귀경길에 오르면서 다음 주 업무를 준비하는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이렇게 하면 명절의 의미를 충분히 누리면서도 피로를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저는 연휴 내내 집에서 쉬기만 했는데, 올해는 가족과 함께 전통놀이를 즐기고 부모님과 오래 이야기하는 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추석의 의미를 알려주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한가위라는 말이 가을의 한가운데 큰 날이라는 뜻이라는 것, 추석에 보름달을 보며 소원을 비는 풍습이 있었다는 것을 이야기해주면 좋겠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는 옛말처럼, 올해 추석은 풍요롭고 따뜻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마무리하며
2026년 추석은 9월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의 연휴와 일요일을 합쳐 총 나흘을 쉴 수 있습니다. 대체공휴일은 없지만 26일도 공휴일이므로 근무 시 휴일근로 수당이 적용됩니다. 추석 하는일로는 차례와 성묘, 가족과의 시간, 송편 빚기, 인사와 선물 준비가 있습니다. 인사는 타이밍과 관계를 고려하고, 선물은 금액보다 규정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모든 순간이 소중한 추억이 되도록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2026년 추석 대체공휴일이 없는 이유가 뭔가요?
A: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상 설날과 추석은 일요일과 겹칠 때만 대체공휴일이 생겨요. 올해는 연휴가 목요일부터 토요일까지라서 토요일과 겹쳐도 대체공휴일이 붙지 않습니다.
Q: 추석 연휴에 일하면 수당을 얼마나 받을 수 있나요?
A: 5인 이상 사업장이라면 공휴일 근무에 대해 8시간 이내는 통상임금의 50%, 8시간 초과분은 100%를 가산해 받습니다. 월급제와 시급제에 따라 지급 구조가 조금 다르니, 급여명세서와 취업규칙을 확인해보세요.
Q: 추석 인사는 언제 보내는 것이 좋을까요?
A: 직장 상사나 거래처에는 연휴 시작 하루나 이틀 전인 9월 23일부터 24일 오전 업무시간에 보내는 것이 좋습니다. 가까운 가족은 직접 만나 인사드리고, 친한 지인은 추석 당일 오전에 보내면 부담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