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순 국물요리 부드럽게 만들기

고구마순 국물요리는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즐기는 제철 반찬입니다. 고구마줄기를 부드럽게 데쳐서 들깨와 함께 조리하면 구수하면서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납니다. 자작한 국물이 밥과 잘 어울려 한 그릇 뚝딱 비울 수 있습니다. 처음 만들 때는 껍질 벗기는 과정이 번거롭게 느껴지지만, 순서만 바꿔도 훨씬 쉽고 깔끔하게 손질할 수 있습니다.

구분내용
제철7월부터 9월까지
주재료고구마순 300g부터 350g
핵심 손질데친 뒤 껍질 벗기기
조리 시간20분 내외
잘 어울리는 음식된장찌개, 김치, 밥
고구마순 국물요리

고구마순 손질이 맛을 좌우합니다

고구마순 국물요리를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과정은 껍질 벗기기입니다. 줄기 겉면에는 질긴 섬유질이 있어서 그대로 볶으면 씹을 때 거슬립니다. 저는 장을 볼 때 너무 굵지 않고 적당히 통통하면서 끝부분이 축 처지지 않은 줄기를 고릅니다. 손으로 만졌을 때 탄력이 있는 것이 손질하기도 편하고 조리 후 식감도 좋았습니다.

고구마순 고르는 방법

색깔은 초록색부터 자줏빛까지 조금씩 다릅니다. 색보다는 줄기가 마르지 않았는지, 꺾었을 때 너무 질기지 않은지를 보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굵은 것은 껍질을 열심히 벗겨도 씹을 때 섬유질이 남을 수 있습니다. 중간 굵기를 고르면 손질 시간도 줄고 부드러운 식감을 살리기 쉽습니다.

껍질 벗기기 팁

처음에는 생줄기 껍질을 벗기려다가 손톱 밑이 까매지고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런데 끓는 물에 살짝 데친 뒤 벗기면 껍질이 훨씬 잘 벗겨집니다. 데치면서 껍질과 속살 사이에 공간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줄기 끝을 손톱으로 살짝 집어 아래로 쭉 당기면 얇은 껍질이 매끈하게 제거됩니다. 반대쪽도 같은 방법으로 벗겨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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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는 시간 확인법

고구마줄기 삶는 시간은 줄기의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7월부터 8월 중순까지는 수분이 많아 연하고 아삭한 편이라 2분에서 3분 정도면 충분합니다. 9월로 갈수록 줄기가 질겨지므로 5분에서 10분까지 데쳐야 합니다. 저는 데치는 동안 하나를 꺼내 손톱으로 눌러봅니다. 부드럽게 들어가면서 아삭함이 살짝 남는 정도가 가장 좋습니다. 너무 오래 삶으면 볶는 과정에서 흐물흐물해질 수 있습니다.

들깨 고구마순 국물요리 레시피

이 레시피는 들깨가루를 넣어 구수하게 만드는 방식이 가장 인기 있습니다. 들깨가루가 국물을 묵직하게 만들어 주고, 고소한 맛이 줄기 사이사이에 스며듭니다. 저는 멸치육수를 기본으로 사용하는데, 육수가 없으면 물에 코인육수를 하나 넣어도 좋습니다. 국간장과 참치액을 1대1 비율로 넣으면 감칠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재료 준비하기

재료분량
고구마순손질 후 300g에서 350g
양파반 개
대파15cm
다진 마늘1큰술
국간장1큰술
참치액1큰술
들깨가루2큰술
멸치육수80ml에서 120ml
식용유와 들기름각 1큰술

재료는 모두 밥숟가락 기준입니다. 저는 처음에 들깨가루를 1큰술 반만 넣고 간을 본 뒤 부족하면 조금 더 넣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들깨가루는 수분을 빨리 흡수해서 한꺼번에 많이 넣으면 국물이 갑자기 되직해질 수 있습니다.

조리 순서

먼저 데친 고구마순을 먹기 좋은 길이로 썰어 준비합니다. 팬에 식용유와 들기름을 반씩 두르고 다진 대파와 마늘을 약불에서 볶아 파향을 올립니다. 기름이 너무 뜨거우면 들기름이 타기 쉬우므로 불 조절이 중요합니다. 파향이 올라오면 양파와 고구마순을 넣고 1분에서 2분 정도 볶아줍니다. 여기에 국간장, 참치액, 멸치육수를 함께 부은 뒤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4분에서 5분간 조립니다.

들깨 양념 만들기

들깨가루는 팬에 바로 넣지 않고 물이나 육수에 미리 풀어둡니다. 그릇에 들깨가루 2큰술과 육수 3큰술에서 4큰술을 넣고 잘 저어줍니다. 이렇게 준비한 들깨물을 고구마순이 어느 정도 익은 뒤에 부어야 뭉침 없이 고르게 섞입니다. 들깨가루는 수분을 빨아들이므로 국물이 너무 적으면 볶음이 뻑뻑해질 수 있습니다. 저는 자작한 국물이 남도록 불을 끄는 편입니다.

국물 농도 조절하기

볶다가 국물이 너무 없어졌다면 뜨거운 물이나 육수를 한 숟가락씩 추가합니다. 들깨가루가 들어간 뒤에는 농도가 빠르게 진해지므로 자작한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에 들기름을 한 바퀴 둘러주면 고소한 향이 훨씬 깔끔하게 살아납니다.

보관하고 다시 먹는 방법

이 국물요리는 한 번 만들어 두면 며칠 동안 두고 먹기 좋습니다. 저는 완성된 요리를 식힌 뒤 밀폐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합니다. 먹을 때는 국물이 줄어들어 뻑뻑해질 수 있으므로 물이나 육수를 조금 넣고 볶아줍니다. 이렇게 하면 처음 만들었을 때처럼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냉장 보관 기간은 3일에서 4일 정도가 적당합니다.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만들었다면 냉동 보관도 가능합니다. 다만 해동 과정에서 줄기가 물러질 수 있으므로 완전히 녹이기보다 약한 불에서 바로 데우는 편이 좋습니다. 냉동하기 전에 국물을 조금 넉넉하게 남겨 두면 해동 후에도 훨씬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밥 비벼 먹기

자작한 국물이 남아 있을 때 밥을 비벼 먹으면 고소함이 배로 느껴집니다. 저는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한 방울 떨어뜨리고 깨를 뿌려 먹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렇게 먹으면 반찬 하나로도 든든한 한 끼가 됩니다.

마무리하며

이 국물요리는 손질이 조금 번거롭지만, 데친 뒤 껍질을 벗기고 들깨 양념을 넣으면 누구나 맛있게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한 번 만들 때 넉넉하게 만들어 냉장고에 보관합니다. 식은 뒤에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고, 먹기 전에 물을 조금 넣고 볶으면 처음처럼 촉촉해집니다. 앞으로도 제철 고구마순이 나오면 이 국물요리를 자주 만들어 가족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고구마줄기 껍질은 꼭 벗겨야 하나요?

A 네, 굵고 질긴 줄기는 껍질을 벗기는 것이 좋습니다. 데친 뒤 벗기면 쉽고 손톱 밑이 까매지지 않습니다.

Q 들깨가루는 몇 큰술 넣어야 맛있나요?

A 고구마순 300g에서 350g 기준 2큰술이 적당합니다. 더 고소하게 먹고 싶으면 1큰술 정도 추가해도 됩니다.

Q 고구마순은 몇 분 데쳐야 하나요?

A 7월에서 8월에는 2분에서 3분, 9월 줄기는 5분에서 10분 정도 데칩니다. 하나를 꺼내 눌러보며 익힘 정도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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