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귤 체험이죠. 겨울에는 노란 감귤 따기를 하지만, 여름에는 푸르른 청귤을 따서 직접 청을 만드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가서도 오랫동안 그 향을 간직하고 싶다면 청귤청 만들기 체험이 제격입니다. 이 글에서는 제주 대표 체험 장소인 감귤나무숲에서의 생생한 후기와 함께, 청귤청을 맛있게 만들어 오래 보관하는 비법까지 자세히 알려드립니다.

목차
청귤청 만들기 체험, 어떤 곳에서 할까?
제주 청귤 체험은 제주시 도련동에 위치한 ‘감귤나무숲’이라는 체험 농장에서 가장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이곳은 제주공항에서 차로 약 20분 정도 거리에 있어 여행 일정의 시작이나 마지막에 방문하기에도 편리한 위치입니다. 넓은 5천 평 규모의 귤밭을 보유하고 있어 한적하게 체험하기 좋으며,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걷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됩니다.
| 구분 | 내용 |
|---|---|
| 체험장소 | 제주시 도련남3길 81 감귤나무숲 |
| 운영시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5시 |
| 체험시간 | 약 50분 (청귤따기 + 청 만들기) |
| 체험비용 | 8세 이상 17,000원 / 5~7세 동반권 5,000원 |
| 체험방법 | 네이버 사전 예약제 |
체험은 기본적으로 오전 11시, 오후 1시 30분, 2시 30분, 3시 30분, 4시 등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요일별로 시간이 조금씩 다르니 방문 전 예약 페이지에서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청귤 체험은 보통 7월 말부터 9월까지 가능하며, 이후에는 노란 감귤 체험으로 전환됩니다.
장소와 시설, 미리 알아두면 좋은 정보
감귤나무숲은 주차 공간이 넉넉해 렌터카로 방문할 때 부담이 없습니다. 실내 체험장은 통창 너머로 푸른 귤밭이 한눈에 보이는 카페 분위기로 꾸며져 있어 대기하는 동안에도 편안하게 쉴 수 있습니다. 에어컨이 잘 나와서 무더운 8월에도 쾌적하게 청귤청 만들기를 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입니다. 화장실은 건물 밖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체험장 주변에는 예쁜 포토존들이 곳곳에 있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직접 체험한 여름날의 기록
작년 8월, 저는 가족과 함께 청귤청 만들기 체험을 다녀왔습니다. 예약한 시간에 맞춰 도착하니 체험장 안에는 이미 준비물들이 세팅되어 있었고, 체험장 관계자분이 친절하게 일정을 안내해 주셨어요. 먼저 청귤을 딸 비닐봉지와 가위를 나눠 받고 귤밭으로 향했습니다.
밭에 도착하니 초록빛 청귤이 주렁주렁 달려 있었어요. 나무에서 잘 익은 청귤을 골라 가위로 자르는 과정은 단순하지만 아이들에게는 큰 즐거움이었어요. 청귤은 크기가 크든 작든 맛이 비슷하다고 하니 마음에 드는 모양의 청귤을 고르면 됩니다. 처음에는 더위가 느껴졌지만, 막상 청귤을 따기 시작하니 재미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몰랐습니다. 한 사람당 10개씩 수확해 가져갈 수 있었고, 우리는 함께 사진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청귤청 만들기, 새콤달콤한 비법
청귤을 모두 딴 뒤 실내로 돌아오자 테이블마다 청 만들기 재료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우리가 직접 딴 청귤은 봉지째 집으로 가져가고, 체험장에서 준비한 깨끗한 청귤로 청을 만들었어요. 강사님의 설명에 따르면, 청귤청을 만들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청귤을 큼직하게 자르는 것이라고 합니다.
보통 청귤청 하면 동그랗게 슬라이스한 모양을 떠올리지만, 얇게 슬라이스하면 설탕이 녹으면서 과육이 위로 떠오르고 공기와 닿는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기 쉽다고 해요. 그래서 대부분 세로 방향으로 4등분 또는 8등분으로 큼직하게 잘라 유리병에 빈틈없이 채웠습니다. 돋보이게 하기 위해 몇 조각만 동그랗게 슬라이스해 병 벽면에 붙여줬더니 보기에도 훨씬 예뻤어요. 마지막으로 청귤즙을 짜서 병에 넣고, 설탕을 소복하게 덮어주어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마무리했습니다. 완성된 청귤청의 숙성 기간과 보관 방법은 체험장에서 안내해 주시는 방법대로 따라 하면 된답니다.
모든 체험이 끝나면 직접 만든 청귤청으로 만든 수제 청귤 음료 한 잔을 마실 수 있어요. 더운 여름날 귤밭 뷰를 바라보며 마시는 청귤 음료는 정말 환상적이었습니다. 시원한 음료를 마시며 잠시 더위를 식히고, 집으로 가져갈 청귤청과 직접 수확한 청귤을 챙겨 나왔습니다.
아이와 함께할 때 더 특별한 이유
칼을 사용하는 청귤청 만들기 체험은 아이들의 안전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곳은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수이고, 초등학생 이상의 아이들도 체험장 직원분이 한 명씩 돌아다니며 칼 사용과 만드는 과정을 꼼꼼하게 지도해 주셔서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직접 자르고, 병에 채우고, 설탕을 덮는 전 과정을 모두 수행하면서 큰 성취감을 느꼈고, 자신이 만든 청귤청을 보며 무척 뿌듯해했습니다.
체험장에는 고양이도 있어서 아이들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청귤을 따기 전과 후에 고양이와 함께 놀며 여유로운 시간도 보낼 수 있었어요. 아이들은 제주도에서의 이 특별한 하루를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아요.
집에서 다시 만드는 청귤청, 꿀팁
체험을 통해 배운 청귤청 만드는 방법은 집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여행에서 돌아온 뒤 저는 체험에서 얻은 청귤로 집에서 다시 청귤청을 만들어봤는데요. 예전에 만들 때와는 확실히 다른 결과물이 나왔어요.
- 물기 제거는 필수! 청귤을 깨끗하게 씻은 뒤 완전히 말려주어야 물이 섞이지 않아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 청귤을 큼직하게 잘라 병에 채우고, 즙을 짜서 넣으면 맛이 훨씬 진해집니다.
- 설탕으로 청귤이 공기에 닿지 않도록 꼭꼭 덮어주는 것이 곰팡이 예방의 핵심입니다.
- 청귤청은 냉장 보관하며, 시원한 물이나 탄산수에 타서 마시면 상큼한 여름 음료가 됩니다.
특히 싱거운 맛을 좋아하는 분들을 위해 청귤청을 탄산수에 섞어 먹으면 레몬 에이드보다 훨씬 깔끔하고 향긋한 음료를 즐길 수 있습니다. 새콤한 청귤의 향이 입안 가득 퍼지면서 더위를 날려주는 느낌이랄까요. 저는 회를 먹을 때에도 레몬즙 대신 청귤즙을 짜서 사용했는데, 비린내를 잡아주고 훨씬 고소한 맛을 내더라고요.
집에서도 쉽게 청귤 재료를 구할 수 있지만, 직접 딴 청귤이 있어야 그 맛이 배가 됩니다. 제주 여행 중이시라면 꼭 직접 체험해 보시길 추천드려요. 관광으로 지친 일정에 잠깐의 힐링과 즐거움을 더해 줄 것입니다.
이런 점은 미리 확인하세요
청귤 체험은 네이버 사전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예약 시간보다 늦게 도착하면 야외에서 진행되는 청귤따기는 참여하지 못할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가 많이 오는 날에는 야외 활동이 생략될 수 있고, 체험 공간은 전원 참여가 원칙이라 비체험 동반자의 입장이 제한될 수 있다는 점도 알아두어야 합니다.
여름철 귤밭은 짧게 머물러도 땀이 날 정도로 덥습니다. 가벼운 옷차림과 모자, 마실 물을 준비해 오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청귤을 가져갈 수 있으니 아이스박스나 보냉백을 챙기면 여행 내내 싱싱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체험비에는 어떤 것이 포함되나요?
A: 체험비 17,000원에는 청귤따기 체험, 청귤청 만들기 클래스, 수제 청귤 음료 또는 커피 시음이 모두 포함되어 있습니다. 직접 만든 청귤청과 수확한 청귤 10개도 집으로 가져갈 수 있어요.
Q: 아이와 함께해도 안전할까요?
A: 칼을 사용하는 과정이 있어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보호자 동반이 필수입니다. 체험장에서 나이와 안전 수칙을 잘 안내해 주시고, 직원분이 돌아다니며 세심하게 지도해 주셔서 안심하고 체험할 수 있어요.
Q: 만든 청귤청은 얼마나 보관할 수 있나요?
A: 냉장 보관 시 약 3개월에서 6개월 정도 보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청귤을 큼직하게 자르고 설탕을 충분히 덮어 공기가 닿지 않게 해야 오래 보관할 수 있어요. 체험장에서 안내해 주는 보관법을 잘 따라주세요.
제주 여름의 푸르른 풍경을 고스란히 담은 청귤청은 만들어가는 과정부터 먹는 순간까지 모두 즐거운 경험입니다. 아이와의 추억을 만들고, 집에 돌아가서도 오랫동안 그 향을 간직하고 싶다면 이번 여행 일정에 꼭 포함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