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주에서 발생한 실종 허위종결 사건은 국민에게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한 경찰관이 실종 신고를 접수하고도 실제로 연락을 취하지 않으면서 사건을 종결 처리했고, 그 사이 실종자는 숨진 채 발견된 것입니다. 더욱 안타까운 사실은 실종자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머물던 숙소에서 불과 500m 남짓 떨어진 곳에서 발견됐다는 점입니다. 가족의 절박한 신고가 무시된 셈인데, 이 사건을 단순히 개인의 잘못으로 치부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경찰의 허위 종결이 왜 반복되었는지, 그리고 우리 사회가 어떤 대응 체계를 갖춰야 하는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실종 허위종결이란 무엇인가
실종 허위종결은 실종 신고가 접수된 후 경찰관이 실제로 실종자와 연락하거나 위치를 확인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치 모든 확인 절차를 마친 것처럼 기록을 조작하여 사건을 끝내는 행위입니다. 이번 제주 사건에서 해당 경찰관은 실종자와 연락이 닿았고 위치를 알려주지 말라고 했다는 거짓말을 하고 사건을 종결했으며,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기록까지 삭제하거나 허위로 작성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는 단순한 업무 태만이 아니라 국가 기관에 대한 신뢰를 근본적으로 흔드는 심각한 범죄 행위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정의 | 실종자와의 연락 사실을 확인하지 않고 마치 확인한 것처럼 조작하여 사건을 종결하는 행위 |
| 발생 원인 | 단독 처리 체계, 관리자 승인 부재, 전문성 부족 |
| 주요 피해 | 실종자 발견 지연, 추가 피해 발생, 국민 신뢰 상실 |
실종 사건에서 시간은 곧 생명입니다. 매년 성인 실종은 7만여 건이 발생하고 있으며, 모든 사건에 동일한 경찰력을 투입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초기 위험도 판단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범죄 가능성, 사고, 자살 등 위험 상황을 조기에 가려내고 경찰력을 집중하는 전문적인 판단 체계가 필요합니다. ‘대부분의 성인은 자발적으로 사라진다’는 통계에 기대어 위험한 사건을 놓쳐서는 안 되는 이유입니다. 단 한 명의 실종자라도 가족에게는 100%의 절박한 사건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사건에서 드러난 문제점
이번 실종 허위종결 사건의 가장 큰 문제는 한 경찰관이 장기간 아무런 검증 없이 수많은 사건을 독단적으로 종결했다는 점입니다. 해당 경찰관은 약 1년 5개월 동안 실종팀에서 근무하며 담당한 실종 신고가 무려 298건에 달했고, 이 가운데 상당수를 혼자 처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사람이 이렇게 많은 사건을 혼자 종결할 수 있었다는 것 자체가 시스템의 심각한 구멍을 보여줍니다.
더욱 놀라운 사실은 이 경찰관이 실종 허위종결 이후 다른 실종자를 발견한 공로로 경찰청장 표창까지 받았다는 점입니다. 지난 5월 장미란 씨의 실종 신고를 허위 종결한 뒤, 한 달 반이 지난 6월에 ‘실종 치매 노인 발견 유공’으로 표창을 받은 것입니다. 이 외에도 2020년부터 모두 10건의 상훈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반면 이 경찰관은 가정 폭력으로 감찰 조사를 받아 징계위에 회부된 전력이 있었고, 여성 화장실에 몰래 들어가 촬영한 혐의로도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전력을 가진 경찰관이 실종 사건을 담당하고 있었고, 잘못된 처리가 반복되는 동안 아무도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입니다.
이번 사건은 경찰의 채용과 교육, 배치, 승진, 지휘·감독 체계까지 전반적으로 살펴봐야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전담 경찰관’이라는 명칭만 붙여놓고 실제로 전문 교육과 훈련을 받은 인력인지 검증하지 않는다면, 전담제는 이름뿐인 제도로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야간 당직자가 실종 신고를 혼자 처리하고 당직 일지를 허위로 작성하더라도 이를 즉각 검증하기 어려운 구조라면, 아무리 훌륭한 경찰관이 있어도 제도의 허점은 계속될 것입니다. 관련 내용을 경남매일신문 기사에서 자세히 확인해 보세요.
허위종결을 가능하게 한 구조적 요인
허위 종결이 반복될 수 있었던 구조적 요인은 크게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건 종결에 대한 관리자 승인 없이 실종팀 경찰관이 단독으로 사건을 닫을 수 있었습니다. 둘째,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기록을 삭제하거나 허위로 입력해도 이를 검증할 내부 통제 장치가 부재했습니다. 셋째, 실종 사건의 위험도를 평가하는 전문적인 판단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이 이번 사건 이후 실종 사건 종결 때 관리자의 승인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지만, 결재 절차 하나를 더한다고 해서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실종 사건을 처음 접수하는 단계부터 위험도를 정확하게 판단하고, 전문성을 갖춘 인력이 수색과 판단을 담당하며, 한 사람의 결정이 독단적으로 사건 전체를 좌우하지 못하도록 상호 점검하는 체계를 갖추는 일입니다.
실종 대응 체계 개선 방향
실종 허위종결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실종 대응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야 합니다. 먼저 실종 신고가 접수되면 즉시 위험도 평가를 실시하고,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사건은 반드시 전문 인력이 전담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실종 전담팀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정기적인 교육과 훈련을 의무화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모든 실종 사건 종결에는 반드시 관리자의 승인과 별도의 검증 절차를 도입해야 합니다. 실종자 프로파일링 시스템의 기록 변경 내역을 추적하고, 허위 기록이 발견될 경우 즉시 징계할 수 있는 강력한 내부 통제 장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야간이나 주말에 발생하는 실종 신고에 대한 처리 기준을 명확히 하고, 당직 일지에 대한 교차 검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해당 경찰관이 과거에도 같은 방식으로 허위 종결한 사건이 추가로 드러났습니다. 지난 7월 실종된 60대 남성 사건에서도 동일한 수법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되었고, 경찰이 현재 이 사건들을 전수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 경찰관의 잘못된 행위가 장기간 방치될 수 있었던 것은 결국 시스템 전체의 문제임을 보여줍니다. 동아일보의 상세 보도를 통해 당시 상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국민이 알아야 할 실종 신고 절차
실종 사건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가족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막막할 수 있습니다. 실종 신고는 지체 없이 가까운 경찰서에 하면 되고, 신고 후에는 실종자의 최근 사진과 인상착의, 건강 상태 등을 상세히 알려주는 것이 수색에 큰 도움이 됩니다. 또한 가족이 직접 수색 활동을 병행하거나 유관 기관에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 후에도 일정 시간이 지나도 진전이 없다면 다시 경찰에 문의하고, 필요한 경우 국민권익위원회나 경찰청 감찰 부서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번 사건이 보여주듯이 가족의 지속적인 관심과 확인이 중요합니다. 아울러 실종자 발견을 위한 시민 단체나 자원봉사 조직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경찰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
이번 실종 허위종결 사건은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크게 훼손했습니다. 권한에는 책임이 따라야 하고, 권한이 커질수록 견제와 균형은 더욱 촘촘해야 합니다. 오는 10월 검찰의 보완수사권 종결을 앞두고 경찰의 수사 권한과 역할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이번 사건은 권한에 걸맞은 통제와 감시의 필요성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줍니다.
경찰 스스로 이번 사건을 한 경찰관의 일탈로 축소해서는 안 됩니다. 왜 아무도 이상 징후를 발견하지 못했는지, 왜 한 사람이 수많은 사건을 사실상 독단적으로 종결할 수 있었는지, 왜 현장의 목소리가 지휘부에 전달되지 않았는지를 낱낱이 밝혀야 합니다. 경찰이 국민에게 신고하라고 말하려면, 먼저 국민이 신고한 순간부터 끝까지 책임진다는 믿음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것이 이번 비극 앞에서 경찰이 해야 할 최소한의 도리입니다.
실종 사건을 담당하는 경찰관의 전문성과 윤리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는 채용 단계부터 보다 엄격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이번 사건의 주인공처럼 가정 폭력이나 성범죄와 같은 중대한 비위 전력이 있는 경찰관이 실종 수사와 같은 민감한 업무를 담당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상훈 심사 과정에서도 업무 처리의 정확성과 윤리성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조선비즈의 관련 보도를 참고해 보시길 바랍니다.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
실종 허위종결 사건은 단순히 경찰 내부의 문제로 끝나서는 안 됩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국가 기관의 기본적인 책임이 무엇인지 근본적으로 고민하고, 제도를 개선하는 계기가 되어야 합니다. 실종자 가족의 아픔을 이해하고, 다시는 이런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사회 전체가 관심을 기울여야 합니다. 특히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의 실종 대응 체계뿐 아니라 수사권 확대에 걸맞은 통제와 감시의 사법 체계까지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마무리하며
지금까지 실종 허위종결 사건을 통해 드러난 문제점과 개선 방향을 살펴보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한 경찰관의 잘못된 행위를 넘어, 시스템 전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한 것처럼 꾸미고 사건을 닫는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자 승인 절차와 전문 인력 확보, 내부 통제 시스템 강화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합니다.
실종 사건에서 시간은 곧 생명이라는 사실을 모든 경찰관이 명심해야 합니다. 가족의 입장에서 생각하면 절박함을 이해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경찰이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더 나은 실종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이런 비극이 재발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앞으로도 실종 허위종결 사건과 관련된 정확한 정보와 경찰의 개선 노력에 대해 지속적으로 알려드리겠습니다. 국민 여러분께서도 실종 사건에 대한 관심을 놓지 말고, 혹시라도 주변에 실종된 사람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신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한 사람의 관심이 소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실종 신고 후 경찰이 허위종결을 했다고 의심되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경찰에 다시 문의하여 사건 진행 상황을 확인하고, 담당 경찰관의 성명과 사건 번호를 기록해 두세요. 이후에도 진행이 되지 않는다면 국민권익위원회나 경찰청 감찰 부서에 직접 도움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Q: 실종 신고 후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A: 실종 신고는 지체 없이 바로 접수해야 합니다. 법적으로 성인은 24시간이 지나야 신고가 가능하다고 알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 장애인이나 치매 환자, 자살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즉시 신고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이번 사건의 가해 경찰관은 어떤 처벌을 받게 되나요?
A: 해당 경찰관은 직무 유기와 허위 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구속되었으며, 향후 엄중한 처벌이 예상됩니다. 또한 경찰은 이 경찰관이 처리한 다른 실종 사건들에 대해서도 전수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