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DX 노조 대규모 집회 자사주 1000주 요구의 논란과 향후 전망

2026년 8월 21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에서 ‘삼성전자 DX 노조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집회는 삼성전자 완제품(DX) 부문 노동조합인 ‘동행노조’가 주최했으며, 노조 측 집계로 3,500명 이상이 참여했습니다. 집회에서 노조는 올해 5월 타결된 2026년 임금협상을 백지화하고,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을 핵심 요구안으로 내세웠습니다. 주요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일시: 2026년 8월 21일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 30분 본 집회
  • 장소: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인근 및 강남역 일대
  • 참가 인원: 노조 기준 약 3,500명
  • 핵심 요구: 2026년 임금협상 합의 백지화, 직원 1인당 자사주 1,000주 지급, 전사 공통 재원을 통한 성과급 배분

이번 집회는 지난 7월 수원사업장 집회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대규모 집회입니다. 참가자들은 검은 옷을 입고 ‘삼성전자 DX 부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손팻말을 들고 행진했으며, DX 부문 주력 상품 사진에 검은 리본을 달기도 했습니다. 집회에서는 박학규 사업지원실장과 정현호 부회장을 겨냥한 사퇴 구호도 나왔습니다. 더 자세한 보도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DX 노조 집회, 무엇을 요구했나

동행노조가 요구하는 자사주 1,000주 지급은 과거 DX 부문이 호황이던 시절, 반도체 시설 투자 등에 재원을 배분한 공헌에 대한 보상이라는 논리입니다. 노조는 DX 부문이 흑자를 내던 시절 전사 경쟁력을 위해 반도체(DS) 부문에 재투자했는데, 이제 DS 부문이 큰 이익을 내면서 보상 격차가 벌어졌다고 주장합니다. 따라서 DX 직원들에게도 자사주 1,000주 이상의 공헌에 상응하는 보상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주장은 단순히 ‘DS만큼 달라’는 생떼가 아니라, 과거 기여를 인정해 달라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삼성전자 dx 노조 집회

또한 노조는 DX와 DS를 아우르는 전사 공통 재원을 통해 1차로 성과급을 배분하고, 이후 사업부별로 추가 배분하는 2단계 구조를 제안했습니다. 이는 올해 초기업노조(삼성전자 지부)가 사측에 제시했다가 거부된 안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DS 부문 중심의 초기업노조는 내년 교섭에서 사업부별 분리 교섭을 원하고 있어, 노조 간 입장 차이도 뚜렷합니다. 특히 DX 부문은 올해 2분기 영업손실 약 8,000억원을 기록하며 사상 첫 적자를 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노조의 과도한 보상 요구가 과연 정당한지에 대해서는 비판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적자의 고통을 나누고 위기 극복에 집중해야 할 시기에 집회를 여는 것은 사회적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임금협상 백지화와 자사주 요구의 배경

동행노조는 이번 집회를 통해 기존 임금협상 자체를 백지화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지난 5월 노사가 합의한 내용에는 1인당 600만 원의 자사주 배분이 포함되어 있었는데, 이를 1,000주로 대폭 확대하라는 것입니다. 노조는 “단순히 DS만큼 달라는 생떼가 아니라, DX 직원들이 과거 기여한 가치를 인정해 달라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DX 부문은 과거 스마트폰과 가전 사업이 호황일 때 반도체 투자에 막대한 자금을 지원했습니다. 그 덕분에 지금의 삼성전자 반도체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입니다.

또한 노조는 성과급 배분 방식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사업부별 실적에 따라 보상이 극명하게 갈리는 현재 구조는 DX 직원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키웠습니다. 같은 회사에서 일하면서도 반도체 부문은 큰 성과급을 받고, 가전 부문은 적자로 보상이 줄어든다는 불만이 누적된 것입니다. 특히 올해 2분기 DX 부문이 적자를 기록하면서 이러한 격차는 더욱 두드러졌습니다. 노조는 전사 공통 재원으로 1차 배분을 한 뒤 사업부별 성과에 따라 추가로 배분하는 방식을 도입해야 공정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사측은 DX 부문의 적자를 감안하면 이런 요구를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1인당 1,000주를 지급하면 약 12조원 이상의 재원이 필요해 기업과 주주에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현실성 없는 요구라는 평가도 있습니다. 실제로 DX 부문 직원 수가 약 5만 1천 명이므로, 1,000주씩 지급하면 총 5,100만 주가 필요하며, 이는 발행 주식의 상당 비중에 해당합니다. 주가가 24만 원대를 감안하면 막대한 비용이 발생합니다.

집회를 둘러싼 법적 논란과 비판

이번 삼성전자 DX 노조 집회를 두고 법적 논란도 제기됩니다. 노조법상 적법한 쟁의행위로 인정받으려면 교섭 결렬 선언, 중앙노동위원회 조정, 조합원 찬반투표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그런데 동행노조는 이러한 절차를 밟지 않았고, 지난 5월 임금협상이 이미 타결된 상태여서 ‘평화의무’가 적용된다는 해석도 있습니다. 평화의무 기간 중에는 쟁의행위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이번 집회가 불법이 될 소지가 있다는 지적입니다.

또한 집회가 근무시간인 오후 3시부터 시작되었는데, 노조는 집회 참석자들이 ‘디데이’ 제도를 활용해 근무를 면제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러자 전문가들은 대규모로 동시에 연차나 디데이를 사용하는 것은 사실상 집단적 노무 제공 거부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 역시 쟁의권 없이 이뤄지는 쟁의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노조가 법적 요건을 갖추지 못한 상태에서 대규모 집회를 강행한 것은 노사 신뢰를 훼손할 수 있다는 비판이 있습니다.

재계 관계자는 “사업 부문이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법적 절차를 무시한 집회는 공감대를 얻기 어렵다”며 “노조는 과도한 요구와 불법 쟁의를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이날 집회로 강남대로 일부 구간이 통제되는 등 시민 불편도 발생했습니다. 노조의 요구가 사회적으로 공감을 얻기 위해서는 합법적인 절차를 따르고, 경영 상황에 대한 현실적인 인정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향후 전망과 보상체계 개선 과제

이번 노사 갈등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동행노조는 계속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현재 합의를 유지하려 할 것입니다. 또한 노조 간에도 DX와 DS의 입장 차이가 커서 내년 교섭도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초기업노조는 부문별 분리 교섭을 원하고 있는 반면, 동행노조는 공동 교섭을 주장하고 있어 대립이 예상됩니다.

결국 이번 삼성전자 DX 노조 집회는 삼성전자의 보상체계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사업부별 성과 차이를 반영하는 것은 필요하지만, 격차가 지나치면 조직 내부의 결속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인재 확보와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보상 기준이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성과 측정 기준을 정교화하고 노사 간 대화를 통해 합리적인 보상 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번 집회가 삼성전자 내부의 보상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가 될지, 더 큰 갈등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삼성전자라는 대기업의 노사 관계는 한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앞으로 노사가 어떤 해결책을 찾을지, 그리고 인사제도가 어떻게 진화할지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삼성전자 DX 노조가 왜 집회를 열었나요?
A: DX 부문 직원들이 반도체(DS) 부문과의 보상 격차에 불만을 가지고, 임금협상 백지화와 자사주 1000주 지급을 요구하기 위해 집회를 열었습니다.

Q: 자사주 1000주 지급이 가능한가요?
A: 현재 DX 부문이 적자를 내고 있어 회사 측이 수용하기는 어렵습니다. 약 12조 원 이상의 비용이 들기 때문에 현실성이 낮다는 평가입니다.

Q: 이번 집회는 합법인가요?
A: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았고 평화의무 기간이라는 점에서 불법 쟁의 시비가 있습니다. 근무시간 집회도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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