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대표를 뽑는 8·17 전당대회가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3주간의 순회경선이 16일 서울·경기를 끝으로 막을 내리면서, 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경선의 최종 승자가 17일 대전에서 결정됩니다. 현재까지의 흐름은 김민석 후보가 누적 득표율 52.21%로 과반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정청래 후보가 최대 표밭인 수도권에서 막판 뒤집기를 노리고 있어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순회경선 누적 득표율 현황
지금까지 진행된 5개 권역의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경선의 흐름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습니다.
| 후보 | 누적 득표율 | 득표수 | 선두와 격차 |
|---|---|---|---|
| 김민석 | 52.21% | 23만 5,128표 | – |
| 정청래 | 38.14% | 17만 1,768표 | 14.07%p |
| 송영길 | 9.65% | 4만 3,464표 | 42.56%p |
호남 경선 전까지 김민석 후보와 정청래 후보의 격차는 불과 1.48%p에 불과했지만, 권리당원의 3분의 1이 몰려 있는 호남에서 김 후보가 57.54%를 얻으며 격차를 14.07%p까지 벌렸습니다. 이제 남은 변수는 58만여 명의 서울·경기 권리당원입니다.
서울·경기 경선이 중요한 이유
서울·경기는 전체 권리당원의 약 3분의 1이 집중된 가장 큰 표밭입니다. 온라인 투표율도 경기 46.74%, 서울 45.31%로 호남(전남·광주 37.63%, 전북 35.22%)보다 약 10%p 높았습니다. 정청래 후보 측은 높은 투표율을 지지층 결집의 신호로 해석하며, 수도권에서 20%p 이상의 대승을 거두면 역전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반면 김민석 후보 측은 과거 전당대회에서도 수도권 투표율이 높았던 사례가 많다며 큰 변수가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김 후보가 서울·경기에서도 1위를 지키면 사실상 당권 확보가 유력해집니다.

막판 쟁점과 변수
경선 막판에는 정청래 후보 지지 모임 관계자의 대리투표 의혹이 불거지며 논란이 일었습니다. 전남 순천의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들에게 특정 후보를 선택해 투표하도록 안내하는 영상이 공개된 것인데,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인사를 윤리심판원에 제명 의견으로 제소했습니다. 김민석 후보 측은 민주당 역사에 없었던 선거 부정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했고, 정 후보 측은 선관위 결정이 편파적이라며 반발했습니다.
또한 김 후보는 정부의 부동산 세제 개편안과 관련해 비거주 1주택자의 양도소득세 보유 공제 폐지는 사실상 증세라며 당이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수렴해 보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수도권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은 부동산 이슈를 선점하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정 후보는 경기 성남시 모란시장을 찾아 집중 유세를 벌이며,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은 전통적 지지층의 마음이 식은 것이라며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국정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최종 승부 방식
민주당은 권리당원과 대의원 투표 결과를 70%, 국민 여론조사를 30% 반영해 최종 당선자를 결정합니다. 만약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3위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재분배하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됩니다. 현재 김 후보가 52.21%로 과반을 넘긴 상태라, 서울·경기에서도 선두를 유지하면 별도의 재분배 없이 당대표로 확정될 가능성이 큽니다.
최종 결과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발표됩니다. 최고위원 경선도 5명을 뽑는 가운데 4위 김용 후보와 5위 한민수 후보의 격차가 0.48%p, 한 후보와 6위 이성윤 후보의 격차가 0.19%p에 불과해 수도권 결과에 따라 당선권이 크게 바뀔 수 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정청래 경선의 향방은 서울·경기 권리당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김 후보가 과반을 지키며 승기를 굳힐지, 정 후보가 수도권 대승으로 극적인 역전극을 완성할지, 전당대회 하루 전까지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17일 발표와 함께 민주당의 새로운 지도부가 공식 출범하게 됩니다.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이번 경선 결과가 향후 민주당의 노선과 정국 운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수도권 표심이 만든 마지막 변수가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모두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민주당 당대표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A: 3위 후보에게 투표한 유권자의 2순위 표를 재분배하는 선호투표제가 적용돼 1·2위 후보 중 과반을 넘는 사람이 당선됩니다.
Q: 국민 여론조사는 어떻게 반영되나요?
A: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합산하므로, 당원 표심 못지않게 일반 국민의 의견도 중요한 변수입니다.
Q: 최종 결과는 언제 어디서 발표되나요?
A: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3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최종 당대표와 최고위원 명단이 공개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