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명산라이딩은 서울 근교에서 업힐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목적지로 꼽는 대표 코스입니다. 북한강자전거길을 따라 가평까지 이동한 뒤 호명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거리와 경사, 풍경이 고루 갖춰져 있어 주말 라이딩지로 인기가 높습니다.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호수 뷰가 어우러져 평지 라이딩에 익숙한 분들도 도전하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일대 |
| 대표 업힐 | 상천마트 방향 약 4.4km |
| 평균 경사 | 6% 안팎 |
| 정상 표고 | 해발 535m 부근 |
| 추천 시기 | 가을 |
위 표에서 보듯 업힐 구간만 보면 4.4km로 짧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 출발하면 왕복 130km 안팎의 거리가 되고, 북한강자전거길을 따라 달리는 시간까지 포함하면 하루 코스로 충분합니다. 처음부터 무리한 속도를 내기보다 자전거길에서 리듬을 맞추고, 업힐 직전에 충분히 쉬었다가 오르는 것이 좋습니다.

목차
호명산라이딩 코스는 어떻게 나뉠까
호명산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크게 두 방향으로 나뉩니다. 상천마트 쪽에서 오르는 길은 4.4km, 평균 경사 6% 안팎으로 초반이 비교적 편안합니다. 중간에 호명호수공원으로 빠지는 갈림길이 나오고, 그 이후 1.6km 구간은 평균 경사가 8%대로 확 올라가니 체력을 아껴야 합니다.
반대쪽 쁘띠프랑스 방향에서 오르는 길은 5.3km, 획득고도 325m로 조금 더 길고 경사도 꾸준합니다. 두 코스 모두 정상에서 만날 수 있고, 정상에는 아시아 여자 사이클 선수권대회 기념비가 있어 인증샷을 남기기 좋습니다.
상천마트 방향 왕복이 편한 이유
많은 라이더가 상천마트에서 오른 뒤 쁘띠프랑스 방향으로 내려가는 코스를 선호합니다. 그런데 쁘띠프랑스 방향 다운힐은 노면이 좋지 않은 구간이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반대로 상천마트 방향으로 내려오면 노면 상태가 비교적 괜찮고, 서울로 복귀하기 위한 자전거길 진입도 수월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올라갈 때는 상천마트 방향을, 내려올 때도 같은 방향을 선택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다운힐에서 사고 위험을 줄이고, 복귀 동선을 단순하게 만들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처음 가는 분이라면 상천마트 방향 왕복을 추천합니다.
다운힐과 공도 주행에서 조심할 것
이 코스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내리막과 공도 주행입니다. 쁘띠프랑스 방향으로 내려가면 노면 요철과 균열이 있어 속도를 줄여야 하고, 상천마트 방향으로 돌아갈 때도 갓길 단차가 있어 휠 손상이나 타이어 펑크 위험이 있습니다. 주말에는 수상 레저를 즐기려는 차량이 많아 청평댐 주변은 서행이 필요합니다.
- 쁘띠프랑스 방향 다운힐은 노면 요철과 균열이 많아 속도를 줄입니다.
- 공도 갓길은 단차가 있어 휠 손상과 타이어 펑크를 조심해야 합니다.
- 청평댐 주변은 주말 차량이 많아 여유 있는 간격을 유지합니다.
가을에 찾으면 좋은 이유
호명산은 가을에 와야 감동이 있다는 말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동네 업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가을이 되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하늘이 높아지고 공기가 선선해지면서 북한강변 풍경이 한층 또렷해지고, 정상에서 바라보는 산등성이도 색색으로 물들기 시작합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라이딩에서도 이 말을 실감했습니다. 한강 자전거길을 지나 팔당대교를 건너 북한강자전거길에 들어서자 바람이 확 달라졌고, 청평역 부근에서는 단풍이 먼저 반겨주었습니다. 정상의 바위 앞에서 바라본 풍경은 오랜만에 찾은 보람을 느끼게 했습니다.
출발 전 준비하면 좋은 것
| 준비물 | 이유 |
|---|---|
| 튜브와 펌프 | 공도 단차에서 펑크가 나도 바로 수리할 수 있음 |
| 물과 이온음료 | 업힐 중 수분 보충과 회복에 도움 |
| 윈드자켓 | 다운힐 때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막아줌 |
| 쪽모자 | 땀이 눈으로 흐르는 것을 줄여줌 |
이 중에서도 저는 수면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전날 카페인을 많이 마시면 잠이 얕아져서 오전 라이딩 중 졸음이 몰려올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숙면을 취하지 못한 날에는 복귀 길에 위험할 정도로 졸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라이딩 전날은 일찍 자는 것이 가장 확실한 준비입니다.
실제 경험으로 보는 라이딩 팁
이른 오전이 가장 쾌적합니다
호명산 업힐은 이른 오전이 가장 쾌적합니다. 오전 9시 이전에는 차량 통행량이 적어서 뒤에서 오는 차를 신경 쓰지 않고 페달을 밟을 수 있습니다. 저는 오전 6시쯤 서울을 출발해 9시 30분 전후로 정상에 도착했는데, 내려올 때도 한산한 도로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복귀는 자전거길과 지하철을 활용
복귀는 팔당역이나 청평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양수리까지 공도로 이동하는 대신 신청평대교를 건너 북한강자전거길을 타면 팔당역으로 이어집니다. 시간이 부족할 때는 지하철을 활용하는 것이 몸과 마음에 좋습니다.
다음에는 정상 직전 갈림길에서 호명호수공원까지 들르는 계획을 세워보려고 합니다. 해발 535m 인공 호수라니 풍경이 궁금합니다.
마무리
호명산라이딩은 서울 근교에서 업힐과 평지, 호수 뷰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상천마트 방향 4.4km 업힐은 길이가 부담스럽지 않고, 가을 단풍과 북한강 풍경이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쁘띠프랑스 방향의 노면 상태나 공도 단차만 조심하면 충분히 안전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계절마다 호명산을 찾아 다른 풍경을 기록하고 싶습니다. 다음 방문에서는 호명호수공원과 쁘띠프랑스 전망까지 포함한 완만한 코스를 만들어 가족과 함께 달려볼 계획입니다. 가을 주말, 서울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페달을 밟고 싶다면 호명산라이딩이 좋은 선택이 될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이 코스는 초보도 할 수 있나요?
A: 서울 출발 왕복 130km 안팎이라 처음에는 부담될 수 있어요. 자전거길을 따라 평지가 많고 업힐도 4.4km라 평소 60km 이상 타는 분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만합니다.
Q: 가을에 가려면 어떤 옷을 챙겨야 하나요?
A: 아침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따뜻해서 겹겹이 입을 수 있는 복장이 좋아요. 윈드자켓 하나 있으면 다운힐 때 큰 도움이 됩니다.
Q: 호명산 정상까지 차량이 많지 않나요?
A: 이른 시간대에는 차량 통행이 적어요. 주말 오전 9시 이전에 오르면 한적하게 업힐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