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깊어가는 9월 말, 강원도 평창에는 어김없이 하얀 메밀꽃이 피어납니다. 이효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더 유명한 봉평 일대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가을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로 발걸음이 분주해지는데요. 올해는 특히 평창 메밀밭 카페에서 커피 한잔 하며 느긋하게 가을을 즐기는 분위기입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메밀꽃은 남아 있고, 카페마다 제각각 다른 풍경과 메뉴로 여행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 카페 이름 | 위치 | 특징 | 운영 시간 | 주차 |
|---|---|---|---|---|
| 메밀스케치 | 이효석문학관 근처 | 대형 카페 메밀꽃밭 | 수요일 휴무 | 무료 |
| 트리고 평창본점 | 봉평면 메밀꽃길 | 반려견 동반 가능 | 화요일 휴무 | 무료 |
| 슬로우26 | 봉평면 | 정원형 카페 |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 | 무료 |
세 곳 모두 저마다의 개성이 뚜렷해서 취향에 따라 골라갈 수 있습니다. 메밀꽃밭을 가장 가까이서 보고 싶다면 메밀스케치를, 반려견과 함께라면 트리고를, 정원 산책을 좋아한다면 슬로우26을 추천합니다. 여행 동선에 맞춰 한 곳만 골라도 좋고, 두 곳을 이어서 방문해도 알찬 하루가 됩니다. 셋 다 봉평 읍내에서 가깝고 무료 주차가 가능해서 자차 여행에 부담이 없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목차
평창 메밀밭 카페 메밀꽃과 가장 가까운 메밀스케치
먼저 소개할 곳은 이효석문학관 근처에 자리한 메밀스케치입니다. 평창 대형 카페로 불릴 만큼 부지가 넓고, 냇물이 흐르는 앞쪽에 있어 분위기가 아늑합니다. 무엇보다 카페 뒤편에 메밀꽃밭이 펼쳐져 있어 하얀 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기 좋은데요. 사장님이 직접 메밀을 더 심어 놓았다고 하니, 지금 방문하면 꽃밭이 더욱 풍성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카페에 들어서면 넓은 실내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테마별로 꾸며진 좌석은 개인석부터 단체석까지 다양해서 모임 장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창가 자리에 앉으면 냇물 소리와 함께 펼쳐진 메밀꽃밭이 한 폭의 그림처럼 보입니다. 메밀꽃이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을 바라보며 마시는 커피 한잔은 그 자체로 가을의 선물입니다.
메뉴도 특별합니다. 메밀로 만든 라떼와 커피, 아포카토, 메밀젤라또허니브레드까지 평창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밀 디저트가 가득합니다. 메밀라떼는 담백하고 고소한 맛이 은은하게 퍼지고, 메밀 아이스크림이 들어간 아포카토는 쫀득하면서 고소해 입안 가득 가을 향이 느껴집니다. 메밀맥주와 메밀묵 같은 식품도 판매하고 있어 여행 기념품을 고르는 재미도 있습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트리고 평창본점
다음은 봉평면 메밀꽃길에 있는 트리고 평창본점입니다. 이곳은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카페로, 강아지와 함께 여행하는 분들에게 사랑받는 곳입니다.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화요일은 정기휴무이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차장은 15대 이상 주차할 수 있을 만큼 넉넉하고, 카페 골목 앞 평창군종합관광안내센터에도 주차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실내는 아이보리와 우드톤이 조화를 이루며 따뜻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큰 창 너머로 메밀꽃밭이 보이고, 야외 테라스에도 또 다른 메밀꽃밭이 펼쳐져 있어 어디에 앉아도 하얀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인 메밀 크림 라떼는 메밀크림 위에 볶은 메밀이 올라가 씹히는 식감이 포인트이고, 메밀 아이스크림은 크런키한 볶은 메밀과 함께 먹는 재미가 있습니다. 인절미크림빵은 콩가루가 듬뿍 묻어 있고 속에 팥과 크림이 가득해 달콤한 디저트를 좋아하는 분께 잘 맞습니다. 음료와 베이커리 종류가 다양해서 커피를 즐기지 않는 사람도 고를 수 있는 폭이 넓습니다.
정원 산책을 즐기는 슬로우26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슬로우26입니다. 정원형 카페로 꾸며져 있어 커피 한잔과 함께 천천히 정원을 거닐기 좋은데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고 라스트오더는 오후 6시 30분입니다. 과거 여행자료에는 카페 주변의 메밀꽃 풍경도 소개되었지만, 지금의 개화 상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니 메밀꽃 사진이 목적이라면 방문 직전 최신 모습을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그보다는 봉평의 분위기를 첫인상으로 느끼기 좋은 코스로 생각하면 부담이 없습니다. 슬로우26은 이름처럼 느린 시간을 즐기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정원에 마련된 야외 테이블에 앉아 바람을 쐬며 마시는 커피는 도심 카페에서 느끼기 어려운 여유를 선사합니다.
메밀꽃 시기와 함께 둘러볼 여행 정보
메밀꽃은 보통 9월부터 10월 사이에 피고, 특히 9월 말에서 10월 초가 절정입니다. 올해 평창효석문화제는 9월 13일에 막을 내렸지만, 축제가 끝난 뒤에도 꽃밭은 남아 있습니다. 다만 실제 개화율이 어느 정도인지 공식 실시간 정보는 확인되지 않아서, 하얀 메밀꽃밭 사진을 가장 큰 목적으로 여행을 계획한다면 방문 전에 최신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메밀꽃이 없어도 괜찮고 음식과 카페, 가을 정원을 즐기는 것이 목적이라면 지금도 충분히 알찬 하루를 보낼 수 있습니다.
카페와 함께 봉평전통시장을 묶으면 동선이 편합니다. 매월 2, 7, 12, 17, 22, 27일에는 오일장이 열리고, 장날이 아니더라도 메밀국수와 메밀전 같은 봉평다운 먹거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점심을 시장에서 해결한 뒤 오후에는 허브나라농원에서 천천히 걷는 일정을 더하면 하루가 알차게 채워집니다. 허브나라농원은 5월부터 10월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고 입장은 오후 5시까지 가능하며, 성인 입장료는 8000원입니다.
평창 메밀밭 카페로 떠나는 늦가을 하루
지금까지 소개한 세 곳의 카페와 주변 여행 정보를 바탕으로 하루 일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하루 일정 추천
- 오전에는 슬로우26에서 정원을 바라보며 커피 한잔
- 점심은 봉평전통시장에서 메밀국수와 메밀전
- 오후에는 메밀스케치나 트리고에서 메밀꽃밭 감상
- 시간이 남으면 허브나라농원에서 숲길 산책
특히 주말에는 인기 카페의 경우 오후 시간대에 자리가 차는 경우가 많습니다. 오전에 방문하거나 오후 3시 이후를 노리면 비교적 여유롭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여행의 목적이 하얀 메밀꽃밭 사진이 아니라면, 굳이 특정 시간에 맞추기보다 느긋한 흐름으로 움직이는 것이 평창의 가을을 더 깊게 느끼는 방법입니다.
축제가 끝난 뒤의 평창은 화려한 행사 대신 조금 느린 속도로 가을을 만끽하고 싶은 날 더 잘 어울립니다. 하얀 메밀꽃 사이로 불어오는 바람과 구수한 메밀 라떼 한 잔이면 충분히 특별한 하루가 됩니다. 다음 주말에는 가까운 사람과 함께 평창 메밀밭 카페로 늦가을 정취를 느끼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요. 꽃이 지더라도 남는 것은 사진과 함께한 시간의 온기입니다. 느긋한 오후의 햇살과 고소한 메밀 향이 여러분의 가을을 채워 줄 것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메밀꽃은 언제 가장 활짝 피나요?
A: 메밀꽃은 9월부터 10월 사이에 피는데, 보통 9월 말에서 10월 초가 절정이에요. 다만 해마다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니 방문 전에 최신 개화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좋아요.
Q: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카페는 어디인가요?
A: 트리고 평창본점이 대표적이에요. 야외 테라스석에서 반려견과 함께할 수 있고, 테라스 옆으로 메밀꽃밭이 펼쳐져 있어 강아지와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아요.
Q: 카페 주차는 편한가요?
A: 메밀스케치와 슬로우26, 트리고 모두 무료 주차가 가능해요. 트리고는 15대 이상 주차할 수 있고, 골목 앞 관광안내센터 주차장도 이용할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