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누구나 한두 벌쯤 챙겨 입는 남자 나시티. 운동할 때는 물론이고 일상에서도 편하게 입을 수 있어 인기다. 하지만 막상 사려고 보면 가격도 천차만별, 재질도 다양해서 어떤 걸 골라야 할지 고민되는 게 사실이다. 직접 몇 가지 타입을 사 입어본 경험을 바탕으로, 가성비 좋은 테무 제품부터 기능성 쿨티, 롱 민소매까지 꼼꼼하게 비교해 봤다. 아래 표를 먼저 보면 전체적인 흐름이 잡힐 것이다.
| 구분 | 가격대 | 주요 특징 | 추천 대상 |
|---|---|---|---|
| 테무 초저가 나시 | 5천원 미만 | 폴리에스터 95%+스판, 신축성 좋고 구김 無, 통기성 아쉬움 | 가격 우선, 운동용으로 잠깐 입을 분 |
| 기능성 쿨 나시 | 7천~1만5천원 | 쿨링감, 땀 흡수·속건, 냄새 억제, 얇고 가벼움 | 일상 이너나 운동 시 땀 걱정 많은 분 |
| 롱 오버핏 민소매 | 2만원대(1+1) | 면100%, 부드러움, 체형 커버, 롱기장으로 활동성 좋음 | 편안함+체형 커버 원하는 분, 셔츠 안 이너 |
| 브랜드 제품(노스페이스 등) | 4만~5만원 | 통기성 우수, 경량, 디자인 깔끔, 내구성 보통 | 스타일+기능 둘 다 중요, 브랜드 신뢰도 중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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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무에서 산 5천원짜리 나시티, 솔직히 괜찮았다
올해 초 테무에서 남자 헬스 나시티 3벌을 14,000원에 샀다. 지금 보니 9,900원까지 내려갔더라. 키 174cm, 몸무게 79kg인 내가 100사이즈를 골랐는데, 생각보다 핏이 너무 타이트했다. 보통 헬스 나시는 넉넉하게 나오니까 100이면 되겠지 싶었는데, 입고 거울 앞에 서니까 좀 민망할 정도로 몸에 찰싹 달라붙었다. 110을 샀어야 했다. 운동을 좀 해서 근육이 있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한 사이즈 업하는 걸 권한다.
재질은 95% 폴리에스터, 5% 엘라스테인으로 신축성은 좋고 구김이 거의 안 생긴다. 운동할 때 땀을 많이 흘려도 잘 마르는 편인데, 통기성이 뛰어난 편은 아니라서 30분 넘게 격하게 움직이면 찝찝함이 느껴졌다. 그래도 디자인이 과하지 않고 깔끔한 프린트라 데일리로 입기에 나쁘지 않았다. 하루 1시간 정도 헬스장에서 입고 버리는 용도로는 5천원이면 충분히 만족스럽다. 애초에 몇 번 입고 버리자고 산 거라 후회는 없다.

테무 나시티의 장단점을 요약하면
일단 가격이 압도적이다. 5천원도 안 되는 옷을 3~4번 입고 버려도 아깝지 않다. 다만 사이즈 선택이 정말 중요하다. 내가 실패한 것처럼 보통 국내 브랜드보다 한 치수 크게 가야 한다. 재질은 폴리에스터 특유의 미끌거림이 있어 땀이 차면 살짝 달라붙는 느낌이 있다. 여름철 에어컨 빵빵한 실내에서 가볍게 입거나, 운동 후 바로 갈아입을 예정이라면 괜찮다. 만약 오랜 시간 야외에서 활동한다면 다른 옷을 고르는 게 낫다.
사이즈 실패에서 얻은 교훈
내가 100을 골랐을 때는 ‘운동 좀 했으니까 몸에 맞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었다. 근데 막상 입어보니 어깨와 가슴이 너무 끼어서 동작에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벤치프레스나 푸쉬업처럼 상체를 많이 쓰는 운동을 하면 어깨가 걸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두 번째 주문은 110으로 했고, 훨씬 편안하게 입고 있다. 테무 제품은 사이즈가 들쑥날쑥하니 구매 전에 후기 사진을 꼭 확인해야 한다.
7천원 쿨티, 땀 많은 사람에겐 최고의 선택
작년 여름에 7,000원짜리 기능성 쿨 나시를 하나 샀다. ‘이 가격에 기능성이 있을까’ 반신반의했는데, 3개월 내내 셔츠 안에 입고 다니면서 그 가치를 절실히 느꼈다. 정말 얇고 가벼워서 겉옷에 전혀 티가 나지 않는다. 땀을 흘리면 바로 스며들고 금방 마르기 때문에 땀으로 인한 찝찝함이 확 줄었다. 특히 외근이 많아서 밖에서 땀 흘리고 실내에 들어가면 감기 걸리기 쉬운데, 이 나시 하나로 체온 조절이 훨씬 수월해졌다.
땀 냄새도 거의 배지 않고, 빨아도 변형이 거의 없다. 면 소재가 아니라서 까슬거림이 없고 피부에 닿는 느낌도 부드럽다. 7천원이라는 가격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만족도가 높았다. 다만 통기성이 너무 좋은 나머지 겉옷이 얇으면 비칠 수 있으므로, 흰색 셔츠 안에는 피부색에 가까운 제품을 고르는 게 좋다.
롱 민소매 나시, 체형 커버와 편안함이 압권
얼마 전 1+1 행사로 21,800원에 산 롱 민소매 나시를 5개월째 입고 있다. 블랙과 네이비 두 색상으로, 모두 오버핏에 길이가 골반까지 내려온다. 면 100% 소재라 매우 부드럽고 피부에 자극이 전혀 없다. 특히 뱃살이나 등살을 싹 가려주는 효과가 있어서, 얇은 티셔츠 안에 받쳐 입으면 옷 핏이 훨씬 좋아진다. 앉거나 허리를 숙일 때 속옷이 보이지 않아서 안심된다.
땀 흡수력도 괜찮은 편이다. 면 소재라서 완전히 속건되지는 않지만, 일반 면 티보다는 흡수가 잘 되고 겉옷이 젖는 걸 방지해 준다. 운동보다는 일상 이너용으로 더 추천한다. 셔츠나 니트 안에 입으면 보온과 땀 흡수를 동시에 해결해 주며, 레이어드 스타일에도 잘 어울린다. 매일 빨아도 보풀이나 변형이 거의 없어서 가성비가 매우 좋다.
브랜드 제품은 꼭 필요할까
노스페이스 같은 브랜드 나시티는 4~5만원대다. 통기성과 경량화 측면에서 확실히 차이가 난다. 여름철 야외 운동이나 등산을 자주 다닌다면 브랜드 제품이 좋다. 하지만 일반적인 헬스나 일상용으로는 굳이 비싼 돈을 들일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1~2만원대의 기능성 쿨티나 롱 나시로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사용감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디자인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브랜드 제품이 더 깔끔하고 오래 입을 수 있다. 특히 머슬핏 디자인은 어깨와 가슴을 살려주기 때문에 운동하는 남성에게 인기가 많다. 결국 자신의 활동 패턴과 예산에 맞춰 선택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자주 묻는 질문
테무 나시티는 안전한가요?
유럽과 미국 기준의 안전 인증을 받은 제품이 많지만, 일부 염색이나 포름알데히드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받자마자 한 번 세탁해서 입는 걸 추천한다. 냄새가 심하거나 피부에 자극이 느껴지면 바로 사용을 중단하는 게 좋다.
나시티 세탁할 때 주의할 점이 있나요?
기능성 원단(폴리에스터, 스판)은 망에 넣고 찬물 세탁해야 변형을 막을 수 있다. 면 소재는 일반 세탁 가능하지만, 너무 오래 삶거나 강한 표백제를 쓰면 수축이나 변색이 생길 수 있다. 건조기는 사용하지 말고 그늘에서 자연 건조하는 게 오래 입는 비결이다.
롱 나시티는 키가 작으면 안 어울리나요?
오히려 롱기장이 다리를 길어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단, 너무 헐렁하면 오히려 체형이 작아 보일 수 있으니 어깨선이 맞는 사이즈를 고르는 게 중요하다. 키가 작은 사람은 팔 부분이 너무 긴 제품은 피하고, 적당히 몸에 붙는 오버핏을 선택하면 된다.
운동할 때 면 나시와 기능성 나시 중 뭐가 더 좋나요?
가벼운 운동이나 일상용은 면이 편안하다. 하지만 땀을 많이 흘리는 고강도 운동이나 야외 활동에는 기능성 폴리에스터 나시가 훨씬 쾌적하다. 땀이 마르는 속도가 다르고, 옷이 무거워지지 않아서 운동 퍼포먼스에 도움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