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양배추 오이물김치 레시피

여름이 오면 생각나는 시원한 물김치. 특히 아삭한 양배추와 오이의 조화는 입맛을 살리기에 딱이에요. 지난주에 처음 만들어 봤는데, 국물이 정말 시원하고 속이 뻥 뚫리는 느낌이더라고요. 오늘은 알토란 레시피를 참고해 양배추와 오이로 물김치를 담가볼게요. 핵심 재료와 분량을 먼저 표로 정리했어요.

재료분량
양배추1/2통 (약 600g)
적양배추 (선택)1/2통
오이2개
쪽파한 줌
홍고추1개
천일염1.5큰술 + 물 1컵 (절임용)
사과1/2개
양파1/2개
청양고추2개
마늘한 주먹 (8알)
생강한 조각
3큰술
1L
매실청50ml
까나리액젓2큰술
완성된 양배추 오이 물김치 사진

양배추와 오이 절이는 과정

양배추는 겉잎을 벗기고 반으로 자른 후 찬물에 잠깐 담가 세척해요. 물기를 뺀 뒤 한입 크기로 깍둑 썰어주고, 적양배추가 있다면 함께 넣으면 색감이 예뻐져요. 오이는 양쪽 끝을 잘라내고 동그랗게 썰거나 반으로 자른 후 속을 파내어 썰면 씹는 식감이 더 좋아요. 절임은 각각 따로 하는데, 양배추는 천일염 1.5큰술과 물 반 컵을 넣어 40분간 절여주고 중간에 두 번 뒤적여 골고루 절여지게 해요. 오이는 0.5큰술의 소금과 물 1/4컵으로 40분간 절여주세요. 절이는 동안 쪽파는 3cm 길이로 썰고 홍고추는 씨를 제거해 어슷 썰어 준비해둡니다.

국물 만들기

물김치의 핵심은 시원하면서도 깊은 맛의 국물이에요. 사과 반 개, 양파 반 개, 청양고추 2개, 마늘 8알, 생강 한 조각을 큼직하게 잘라 믹서에 넣고 밥 3큰술과 물 2컵을 함께 넣어 곱게 갈아줍니다. 밥 대신 찹쌀풀을 써도 되지만 밥이 더 편리해요. 갈아낸 액은 고운 체에 걸러서 국물만 받아요. 이때 국물이 잘 안 내려오면 물을 조금 부어 수저로 저어주면 돼요. 걸러낸 국물에 물을 추가해 총 1L를 만들고 매실청 50ml, 까나리액젓 2큰술을 넣어 간을 맞춰요. 양배추 자체에 단맛이 있어 까나리액젓이 새우젓보다 가볍고 잘 어울려요.

담그기와 숙성

절여진 양배추와 오이는 절인 물을 버리지 말고 함께 사용해 맛을 더해요. 김치통에 양배추와 오이를 넣고 절이며 나온 물도 함께 부어줍니다. 위에 썰어둔 쪽파와 홍고추를 고명으로 올리고 준비한 국물을 모두 부으면 완성이에요. 이 상태로 실온에서 하룻밤 정도 두었다가 냉장고에 넣으면 더 맛있어요. 여름에는 하룻밤만 지나도 새콤하게 익어 국물이 정말 시원해요. 만약 간이 싱겁다면 국물을 조금 덜어내 소금을 녹여 다시 부어주세요. 다음 날 꺼내보면 적양배추에서 나온 안토시아닌 색이 국물에 배어 보라빛이 감도는데, 시각적으로도 예쁘고 식욕을 돋워줘요.

나만의 팁

사과를 조금 더 넣으면 국물에 자연 단맛이 살아나고, 생강을 아주 약간 추가하면 더 시원한 맛이 나요. 저는 지난주에 담글 때 오이를 위쪽에 올려두었는데, 오이가 빨리 무르기 때문에 가장 위에 두면 건져 먹기 편해요. 또한 국수 삶아서 물김치 국물에 말아 먹으면 한 끼 식사로도 훌륭해요. 양배추와 오이의 아삭함이 살아 있는 동안 2~3일 안에 먹는 걸 추천해요. 더운 날씨라면 반나절만 실온에 두고 바로 냉장 보관해도 충분히 맛이 들어요.

마무리하며

양배추와 오이의 아삭함, 사과와 양파에서 나는 자연 단맛, 까나리액젓의 감칠맛이 어우러진 이 물김치는 여름 내내 밥상 위 단골 반찬이 될 거예요. 국물까지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탕이나 국 대용으로도 좋고, 면 요리와 함께 곁들이면 더할 나위 없어요. 냉장고에 한 통씩 만들어 두고 꺼내 먹는 재미가 쏠쏠하답니다. 오늘 소개한 방법으로 직접 담가보세요. 분명 더운 여름에 입맛을 되살려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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