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집아기는 한인현 시인이 지은 동시에 이흥렬 선생님이 곡을 붙인 동요입니다.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잠드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1946년에 발표된 이후 지금까지도 많은 부모들이 아이를 재울 때 부르는 대표적인 자장가로 자리 잡았죠. 이 노래의 가사와 숨은 이야기를 자세히 들여다볼게요.
목차
섬집아기 가사 표로 정리
| 절 | 가사 내용 |
|---|---|
| 1절 |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
| 2절 |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
가사만 봐도 따뜻하면서도 약간 쓸쓸한 느낌이 들지 않나요. 특히 2절에서 엄마가 일하는 중에도 아기가 걱정돼 달려오는 모습이 정말 애틋하게 그려져요. 많은 부모가 이 노래를 부르며 아이를 재우는데, 실제로 나도 첫째가 태어났을 때부터 지금 셋째까지 계속 불러주고 있어요. 그런데 신기하게도 나는 아이를 재우려다 오히려 내가 먼저 졸음이 쏟아지는 경험을 자주 해요. 마치 이 노래가 ‘육아에 지친 엄마 아빠를 위한 자장가’처럼 느껴지는 순간이 있죠.
섬집아기에 얽힌 괴담과 실제 역사
이 동요를 검색하다 보면 ‘섬집아기 괴담’이라는 단어를 심심찮게 만날 수 있어요. 엄마가 굴 따러 갔다가 과로로 쓰러지고, 집에 돌아와 보니 아이가 죽었다는 내용의 괴담인데요.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에요. 진짜 배경은 이렇습니다.
원래 이 노래의 시는 북한 원산 출신 시인 한인현 선생님이 1946년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굴 따는 아낙네들을 보고 고향이 그리워 지은 거예요. 해방 이후 분단으로 고향에 돌아가지 못했던 한인현 선생님은 돌아가신 어머니 생각이 나 이 시를 썼다고 해요. 이후 1950년 이흥렬 선생님이 곡을 붙여 지금의 동요가 되었습니다. 괴담은 후대에 퍼진 소문에 불과해요. 오히려 이 노래는 ‘그리움’과 ‘모성애’를 담은 아름다운 자장가라는 점을 꼭 기억해 주세요.

시가 세워진 송정 해수욕장 죽도 공원
2025년 10월에 부산 송정 해수욕장 죽도 공원 일대에 ‘섬집아기’ 시비가 세워졌어요. 가을에 바닷가를 찾는다면 시비 앞에서 ‘엄마가 불러준 자장가는 여기서 만들어졌어’라고 아이에게 말해 줄 수 있겠네요. 실제로 나도 올가을에 아이들과 함께 송정 해수욕장에 가서 시비를 보고, 바닷바람 맞으며 이 노래를 불러줄 계획이에요. 아이들이 “엄마, 이 노래 진짜 바다에서 만들었어요?” 하고 궁금해하는 모습이 벌써부터 상상돼요. 그 장면이 참 기대됩니다.
자장가를 부르며 느끼는 감정 변화
신생아 시절 끝이 안 보이던 밤이 있었어요. 산후도우미 아주머니가 떠나던 날, 혼자서 아이를 재우려고 ‘엄마가 섬그늘에~’를 흥얼거리다가 울컥 눈물이 나더라고요. 그때는 내 마음이 왜 그랬는지 몰랐어요. 지금 생각해 보니 아기를 돌보면서도 ‘내 삶은 어쩌나’ 하는 불안과 책임감이 섞여 있었던 거 같아요. 이 노래의 애틋한 가사가 그 무거운 감정을 건드렸나 봐요.
셋째까지 키우면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전과는 다른 느낌이 들어요. 이제는 아이에게 안정감을 주는 일종의 의식 같은 거죠. 특히 아이가 잠들기 직전에 ‘엄마, 섬집아기 불러줘’ 하고 말할 때면 마음이 정말 푹 녹아요. 그리고 부르다 보면 어느새 아이는 새근새근 잠들고, 나는 아이 얼굴을 보며 ‘오늘 하루도 참 행복했다’고 혼자 중얼거리게 돼요.
아이들 반응과 질문
큰 아이가 4살이 되면서 섬집아기 가사에 궁금증을 보이기 시작했어요. “엄마, 굴 바구니는 뭐예요?” “아기는 왜 혼자 있어요?” 이 질문에 답하면서 나도 어렴풋이 알던 이야기를 더 찾아보게 됐죠. 아이들과 함께 하는 책 읽기 시간에 ‘나는 내 삶도 소중한 엄마입니다’를 빌려 읽기도 했어요. 이 책은 출산 후 감정 변화와 육아의 현실을 솔직하게 담고 있어서 많은 공감을 샀어요. 특히 ‘엄마가 행복해야 아기도 행복하다’는 문장이 오래 남았습니다.
초보 부모에게 추천하는 자장가 활용법
아이를 재울 때 자장가를 불러주는 건 단순히 수면 유도 이상의 의미가 있어요. 엄마 아빠의 목소리를 들으며 아이는 정서적 안정을 느끼고, 부모와의 애착 형성에도 도움을 줘요. 섬집아기처럼 4박자 리듬의 동요는 엄마의 심장 박동과 비슷해서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 느꼈던 안정감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요. 그래서 나는 늘 이 노래를 고집합니다.
- 처음에는 아이 이름을 넣어 개사해서 불러주세요. 예: ‘엄마가 사랑하는 우리 민수, 엄마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오늘도 민수는 잠이 듭니다’
- 가사를 잊었을 때는 흥얼거리며 음만 내도 괜찮아요. 아이는 엄마의 음색에 집중하기 때문이죠.
- 밤에 불러주기 어렵다면 낮잠 시간에도 활용해 보세요. 반복 학습 효과로 아이가 더 잘 적응합니다.
특히 아이가 말을 많이 한 날이나 활동량이 많았던 날에는 고음이 잘 안 나오는데, 그땐 낮은 음으로 편안하게 불러주면 아이도 더 쉽게 잠에 빠져들어요. 그리고 자장가를 10번 정도 반복하다 보면 대부분의 아이는 눈이 스르르 감기기 시작해요. 물론 중간에 깨서 다시 달래야 할 때도 있지만, 그 과정 자체가 부모와 아이 사이의 특별한 교감 시간이 됩니다.
부모가 자장가를 부를 때 생기는 변화
아이를 재우려고 자장가를 부르다 보면 내가 더 잠이 오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거예요. 왜 그럴까요. 한 연구에 따르면 ‘반복적인 멜로디와 낮은 음정은 듣는 사람의 심박수를 낮추고 이완을 유도한다’고 해요. 그런데 부르는 사람도 같은 효과를 받는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즉 엄마 아빠가 자장가를 부르면 아이뿐 아니라 자신도 편안해지면서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거죠. 그래서 나는 요즘 아이를 재울 때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하루 중 가장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이기 때문이에요.
함께 보면 좋은 자장가 추천
섬집아기 외에도 잘 알려진 자장가 가사를 몇 개 소개할게요. 모두 아이를 부드럽게 감싸 안아 주는 느낌이에요.
| 동요 제목 | 주요 가사 일부 |
|---|---|
| 모차르트 자장가 | 잘 자라 우리 아가, 앞뜰과 뒷동산에 새들도 아가양도 다들 자는데… |
| 브람스 자장가 | 잘 자라 내 아기, 내 귀여운 아기, 아름다운 장미꽃 너를 둘러피었네 |
| 슈베르트 자장가 | 잘자라 잘자라 노래를 들으며, 꽃같이 예쁜 우리 아가야 |
이 노래들도 한 번쯤 불러보면 좋아요. 특히 브람스 자장가는 느린 3박자라 아이를 토닥이며 부르기 좋고, 모차르트 자장가는 가사가 길어 아이가 잠들 때까지 계속 부를 수 있어 유용합니다. 나는 상황에 따라 섬집아기와 번갈아 불러주는데,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역시 엄마 목소리로 들려주는 섬집아기더라고요.
자주 묻는 질문 FAQ
섬집아기의 정확한 가사는 어떻게 되나요?
1절: 엄마가 섬그늘에 굴 따러 가면 /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 바다가 불러주는 자장노래에 / 팔베고 스르르르 잠이 듭니다. 2절: 아기는 잠을 곤히 자고 있지만 / 갈매기 울음소리 맘이 설레어 / 다 못 찬 굴 바구니 머리에 이고 / 엄마는 모랫길을 달려옵니다. 이게 공식 가사예요. 2절이 덜 알려져서 많은 분이 허밍으로 넘어가곤 하죠.
섬집아기 괴담은 왜 생겼나요?
가사가 ‘아기가 혼자 남아 집을 보다가 잠든다’는 내용이라 무서운 상상을 하게 되는 데서 비롯된 것 같아요. 실제로는 엄마가 굴을 따러 간 동안 아이를 혼자 두는 상황이 안타까워서 괴담이 덧붙여졌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으로는 한인현 시인이 고향과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시라는 게 정설입니다.
아기가 자장가를 들으면 왜 잘 자나요?
자장가의 리듬과 부드러운 음색이 아이의 심박수를 안정시키고 코르티솔(스트레스 호르몬)을 낮춰 주기 때문이에요. 특히 엄마 아빠의 목소리는 아이에게 가장 익숙한 소리라 더 큰 안정감을 줍니다.
자장가를 부를 때 꼭 정확한 가사를 알아야 하나요?
꼭 그렇지는 않아요. 중요한 건 부모의 목소리와 편안한 분위기예요. 가사가 기억나지 않으면 ‘라라라’로 불러도 충분합니다. 저도 2절은 가끔 흥얼거리면서 넘어가곤 해요.
섬집아기를 시로 만든 한인현 시인은 어떤 분인가요?
한인현 시인은 북한 원산 출신으로 해방 후 남한에 내려와 정착하지 못하고 고향을 그리워하던 분이에요. 부산 송정 해수욕장에서 굴 따는 아낙네들을 보고 어머니가 떠올라 이 동시를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그래서 이 노래에는 그리움과 사랑이 깊게 배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