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45인승 버스는 평범한 관광버스와 달랐다. 창문마다 빵집 이름이 적힌 종이가 붙어 있었고, 버스 앞에 선 운영자가 손님들에게 빵지순례 코스를 설명하고 있었다. 빵아저씨가 운영하는 이 버스는 방송 전부터 입소문이 났지만,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서범준 씨가 탑승하면서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었다.
| 구분 | 내용 |
|---|---|
| 운행 주체 | 대전의 빵 투어 운영자 |
| 이동 수단 | 45인승 버스 |
| 출발 장소 | 대전역 인근 |
| 투어 방식 | 빵집을 직접 정해 이동하며 구매 |
| 특징 | 협찬 없이 직접 맛본 빵집만 선정 |

목차
대전 빵지순례 버스가 특별한 이유
빵지순례 버스의 가장 큰 특징은 협찬을 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빵아저씨는 유명하다고 알려진 빵집보다 동네 주민들이 아침에 줄 서는 빵집을 먼저 찾아다닌다. 직접 먹어보고 괜찮은 곳만 코스에 넣기 때문에 믿고 따라갈 수 있다. 10월 16일 금요일 방송된 나 혼자 산다 669회에서 서범준 씨는 드라마 촬영 동안 참았던 빵을 먹기 위해 대전을 찾았다. 그는 빵아저씨를 만나자마자 팬이라고 말했고, 버스가 출발하기 전에 빵아저씨가 지갑이 열릴 수밖에 없다고 말한 장면은 웃음을 자아냈다.
택시에서 45인승 버스로 달라진 이야기
처음에는 택시로 운영을 시작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 빵집 몇 곳을 함께 돌아다니는 작은 투어였는데, 지원자가 늘면서 45인승 버스로 바뀌었다. 좌석마다 물티슈와 소화제가 들어 있는 키트가 준비되어 있어서 배려심이 느껴졌다. 버스에 타자마자 받은 키트는 생각보다 알찼다. 물티슈는 빵을 먹다가 손이 지저분해질 때 유용했고, 소화제는 여러 빵집을 돌다 보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실감하게 된다.
빵집 코스는 어떻게 정해질까
빵지순례 버스는 유명한 프랜차이즈보다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는 동네 빵집을 찾아간다. 과일 샌드위치 전문점과 에그타르트 전문점이 대표 코스로 등장했다. 한정판 에그타르트는 하루 생산량이 12개나 16개뿐이라,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달려가야 하는 긴장감이 있다. 실제로 서범준 씨도 한정판을 사기 위해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뛰는 모습을 보여줬다. 빵을 사자마자 길에서 먹는 길빵과 활먹은 이 투어만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방송에 나온 빵집 외에도 대전에는 아침부터 문을 여는 작은 빵집이 많다. 버스가 지나가는 길목마다 갓 구운 빵 냄새가 퍼져 있어서, 투어가 끝난 뒤에도 동네를 다시 찾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빵지순례는 단순한 관광이 아니라 지역 맛집을 발견하는 즐거움을 준다.
빵지순례 버스를 타면 만나는 순간들
버스를 타는 순간 좌석마다 준비된 키트를 보고 감탄했다. 첫 빵집에서 에그타르트를 손에 쥐었을 때는 정말 행복했다. 한정판이라 한 손에 빵을 들고 다른 손으로는 보냉백을 챙기는 정신없는 순간이었지만, 그게 오히려 재미였다. 빵집과 빵집 사이를 걸으며 동네 풍경을 구경하는 시간도 좋았다. 대전은 생각보다 빵집이 많았고,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따뜻한 분위기가 인상적이었다.
버스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함께 탔다. 대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빵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어울렸다. 옆자리 사람이 추천해 준 빵집도 있었고, 서로 산 빵을 나눠 먹으며 이야기꽃을 피우는 모습도 자연스러웠다. 빵이라는 공통 관심사가 사람들을 금방 친숙하게 만드는 것을 느꼈다.
길빵과 활먹의 즐거움
길빵은 길에서 바로 빵을 먹는 것을 뜻하고, 활먹은 활기차게 먹는다는 뜻으로 쓰인다. 처음에는 낯선 표현이었지만, 직접 해보니 빵의 맛이 더 진하게 느껴졌다. 갓 나온 빵의 따뜻한 식감은 가게 안에서 먹을 때와 달랐다. 특히 과일 샌드위치는 부드러운 크림과 상큼한 과일이 어우러져서 걸으면서 먹어도 부담이 없었다.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같은 행동을 하니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빵 해장 타임도 놓치지 마세요
빵 투어의 중간에는 떡볶이로 빵 해장을 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단 음식이 계속되면 느끼할 수 있는데, 매콤한 떡볶이가 입맛을 정리해 준다. 빵지순례 수료증을 받는 순간에는 뿌듯함까지 느껴졌다. 단순히 빵을 사 먹는 것이 아니라,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함께 동네를 누비는 경험이 특별하게 다가왔다. 버스에 오르기 전에는 낯선 사람들끼리였지만, 투어가 끝날 무렵에는 서로의 빵 가방을 구경해 주고 추천해 주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빵지순례 버스를 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점
예약은 경쟁이 치열하다. 방송 이후에는 일정이 공지되자마자 마감되는 경우가 많다. 버스 좌석이 만석이 되는 날이 많으니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예약하는 것이 좋다. 빵을 담을 큰 보냉백과 편한 신발을 준비하면 좋다. 빵집 사이를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가 많고, 구매한 빵을 들고 다녀야 하기 때문이다. 소화제도 유용하다. 여러 빵집을 돌다 보면 자연스럽게 배가 부르다. 기본 키트에 물티슈와 소화제가 들어 있지만, 여분을 준비하면 더 든든하다.
| 준비물 | 이유 |
|---|---|
| 보냉백 | 구매한 빵을 넉넉히 보관 |
| 편한 신발 | 빵집 사이 이동이 많음 |
| 소화제 | 여러 빵을 연달아 먹음 |
| 물티슈 | 손이 지저분해지기 쉬움 |
빵지순례 버스는 비가 오는 날에도 운행할까 궁금할 수 있다. 날씨에 따라 코스가 조금 달라질 수 있지만, 대부분 실내에 있는 빵집을 중심으로 이동하니 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우산을 챙기는 것이 좋고, 빵이 젖지 않도록 보냉백 안에 따로 넣어두는 것이 안전하다. 빵을 담을 종이 가방이 생각보다 약할 수 있으니, 보냉백을 꼭 챙기라는 말을 다시 하고 싶다.
예약은 공식 일정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가장 빠르다. 방송에 나온 뒤로 일정이 공지되는 순간 좌석이 차오른다. 미리 가입을 해두고 알림을 설정하면 마감 소식을 놓치지 않는다.
앞으로도 계속 달릴 빵지순례 버스
처음에는 작은 택시 투어로 시작한 일이 45인승 버스가 되고, 방송까지 타면서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다. 협찬 없이 직접 맛본 빵집만 소개하는 방식, 택시에서 버스로 커진 운영 방식, 동네 빵집과 사람들을 이어 주는 투어 문화가 모두 잘 어울렸다. 앞으로 더 많은 도시에서 이런 빵 투어가 생겨난다면 좋겠다. 지역 빵집이 살아나고, 빵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편하게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늘어날 것이다. 다음 주말에도 대전의 숨은 빵집을 찾아 버스가 달릴 예정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빵지순례 버스는 어떻게 예약하나요?
A: 대전에서 운영하는 투어라 일정이 공지되면 빠르게 마감됩니다. 방송 이후 예약 경쟁이 치열하니 공식 일정을 자주 확인하고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아이와 함께 타도 되나요?
A: 좌석이 넉넉하고 빵집 이동이 많지 않아 가족 단위도 즐기기 좋습니다. 다만 인기 빵집에서는 한정판을 위해 빠르게 움직여야 하니 아이와 함께라면 무리하지 않는 코스를 추천합니다.
Q: 방송에 나온 빵집은 어디인가요?
A: 과일 샌드위치 전문점과 에그타르트 전문점이 대표 코스로 나왔습니다. 하루 생산량이 12개에서 16개뿐인 메뉴도 있으니 일찍 도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