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둥산 갈대가는법을 찾고 계셨다면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입니다. 정선 민둥산은 해발 1,119m로 정상 부근 약 20만 평이 은빛 억새로 뒤덮이는 국내 5대 억새 군락지 가운데 하나입니다. 제31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가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리고 있어서 날짜만 맞추면 가을 억새 물결을 충분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아래 표는 민둥산 여행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확인할 핵심 정보만 모은 것입니다.
| 구분 | 내용 |
|---|---|
| 위치 | 강원 정선군 남면 무릉리 |
| 높이 | 해발 1,119m |
| 축제 | 제31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
| 억새 절정 |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 |
| 대중교통 |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고 민둥산역 하차 |
| 주요 볼거리 | 억새 평원, 돌리네, 거북이쉼터 |

목차
민둥산은 억새와 돌리네가 있는 산
민둥산은 7부 능선 위로 나무가 거의 없어서 산 이름이 붙었습니다. 과거 주민들이 산나물이 잘 자라도록 매년 불을 놓았고, 그 덕분에 정상 부근은 억새가 끝없이 펼쳐집니다. 처음 오르는 분들은 숲속을 걷다가 갑자기 하늘이 열리면서 나타나는 억새 물결에 자연스럽게 탄성을 내뱉습니다. 억새는 바람에 따라 고개를 숙였다 일어서며 색이 계속 변합니다. 정상 부근에는 석회암이 녹아 움푹 꺼진 돌리네 지형도 있어서 억새만 보러 갔다가 독특한 풍경을 함께 만나게 됩니다. 민둥산 갈대가는법을 검색했다면 실제로는 산억새를 보러 가는 길이라는 점을 알고 가면 더 좋습니다. 갈대는 물가에서 자라고 꽃이 고동색이나 갈색에 가깝습니다. 억새는 산과 들에서 자라며 은빛으로 반짝입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는 은빛 물결이 민둥산을 찾는 가장 큰 이유입니다.
민둥산 가는법과 교통편
민둥산은 자가용으로 가도 되고 기차로 가도 됩니다. 저는 지난해 11월 초에 청량리역에서 기차를 타고 민둥산역에 내렸습니다. 주말 기차가 생각보다 일찍 매진되어서 출발 시간을 두 시간가량 늦춘 경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표를 미리 예매하고, 되도록 이른 시간에 출발하는 쪽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기차로 가는 방법
정선아리랑열차는 제천역에서 출발해 민둥산역을 거쳐 아우라지까지 운행합니다. 주말과 정선장날에 운행하므로 코레일 홈페이지나 앱에서 운행일을 확인해야 합니다. 민둥산역은 작은 역이라 산 사이에 덩그러니 서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는 걸어서 20분가량 걸렸고, 길가에서 몸을 풀기 좋았습니다. 기차가 늦은 시간 도착하면 산행 시간이 빠듯하니 오전에 도착하는 열차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열차표가 자주 매진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일정이 정해지면 바로 예매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등산로 입구가 멀리 있지는 않지만, 짐이 많거나 시간이 아쉽다면 민둥산역 앞에서 택시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자가용으로 가는 방법
자가용으로 간다면 내비게이션에 민둥산운동장을 목적지로 설정하면 됩니다. 무릉고개에 주차장이 있고, 이곳에서 출발하면 정상까지 오르는 거리가 가장 짧습니다. 축제 기간에는 주말 주차장이 혼잡하니 오전 일찍 도착하거나, 가능하면 기차를 이용하는 편이 편합니다. 저는 이번에도 기차를 이용할 계획인데, 차에서 내려 바로 산행을 시작하는 편리함은 없지만 긴장을 풀고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가는 길에 정선5일장이나 화암동굴을 함께 묶으면 더 알찬 여행이 됩니다.
등산 코스와 정상 풍경
코스별 특징
무릉고개 최단코스
가장 짧게 정상을 밟을 수 있는 코스는 무릉고개에서 출발하는 길입니다. 초보자나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 많이 선택합니다. 주차장에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준비 운동을 간단히 하고 오르면 됩니다. 완만한 구간과 급경사 구간이 섞여 있어서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오르면 다리가 일찍 지칩니다. 무릉고개 코스는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이 짧아 여유롭게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돌리네까지 둘러보기에 좋습니다. 억새가 절정인 시기에는 등산로가 붐비니 정상에서 사진을 찍을 시간을 충분히 두는 것이 좋습니다.
증산초 방향과 종주코스
증산초등학교 방향에서 오르면 거리는 조금 길지만 능선을 오래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지난해 증산초 방향으로 오르면서 급경사를 선택했다가 정상까지 오르는 데 1시간 30분가량 걸렸습니다. 가파른 구간은 손잡이를 잡고 올라야 하는 곳도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0.6km 남은 표지판을 보면서 숨을 고르니 정말 반가웠습니다. 체력이 넉넉하다면 한쪽으로 올라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종주코스가 억새밭을 가장 오래 볼 수 있는 방법입니다. 다만 급경사 구간은 내려올 때보다 올라갈 때 더 힘들 수 있으니 자신의 체력에 맞춰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거북이쉼터와 돌리네
거북이쉼터는 등산로 중간에 자리한 쉼터로, 오르막이 이어지는 구간에서 숨을 고르기 좋습니다. 쉼터 주변에도 억새가 있어서 쉬면서 사진을 찍기 좋습니다. 지난해에는 하산할 때 거북이쉼터에서 곤드레전과 라면으로 몸을 녹였습니다. 해가 지면서 기온이 뚝 떨어졌는데 따뜻한 국물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정상 부근에서는 돌리네를 꼭 찾아보시길 권합니다. 움푹 팬 땅에 억새가 비치는 모습은 민둥산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입니다. 돌리네를 가까이서 보려면 정상에서 잠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와야 하지만, 그 수고를 충분히 보상받을 만큼 신비롭습니다.
축제 기간과 참여 프로그램
축제 기간과 절정 시기
제31회 민둥산은빛억새축제는 9월 18일 개막해 11월 8일까지 이어집니다. 억새는 초가을에 이삭이 패기 시작해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에 가장 활짝 핍니다. 10월 초에는 아직 하얀 이삭이 완전히 피지 않았습니다. 절정 사진을 기대한다면 10월 중순 이후가 확실합니다. 축제 기간이 길어 보여도 절정 시기는 짧으니, 일정을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로 맞추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맑은 날 오전에 출발하면 사람도 덜 붐비고 정상 조망도 좋습니다. 저는 지난해 늦은 오후에 하산하면서 아쉬웠던 경험이 있어서 이번에는 해가 높을 때 정상에 도착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
축제 프로그램
정상에서는 산상엽서 보내기와 사진전이 상시 열립니다. 행사장에서는 정선아리랑 공연, 캘리그라피, 페이스페인팅 같은 체험 행사와 먹거리 장터가 함께 운영됩니다. 관광객 노래자랑도 열리니 가족 단위로 가면 재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공휴일에는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날도 있어서 저녁까지 머물며 즐길 수 있습니다. 프로그램별 시간은 날짜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어서 방문 전에 정선군 축제 안내 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토속음식과 향토특산물을 팔기 때문에 하산 후 간단히 요기하기에도 좋습니다.
가을 산행 준비물과 날씨
민둥산은 정상 부근 바람이 강합니다. 평지보다 체감온도가 훨씬 낮으니 얇은 바람막이와 여벌 겉옷을 챙기세요. 11월 한낮에는 땀이 송골송골 맺힐 정도로 덥지만, 해가 지면 갑자기 추워집니다. 겹겹이 입고 벗을 수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화, 물, 간단한 간식, 모자나 손수건도 기본입니다. 억새 사이로 걷다 보면 꽃가루가 날리기도 하니 목이 민감한 분은 마스크를 챙기면 좋습니다. 비 소식이 있는 날은 등산로가 미끄러울 수 있으니 되도록 맑은 날을 골라야 합니다. 산행 전날 저녁이나 당일 아침에 정선 지역 날씨를 한 번 더 확인하면 실수 없이 준비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민둥산은 정상에 나무가 없는 대신 억새가 끝없이 펼쳐지는 특별한 산입니다. 기차를 타고 민둥산역에서 내려도 되고, 자가용으로 무릉고개까지 가도 됩니다. 축제는 11월 8일까지 이어지니 10월 중순에서 11월 초 사이에 일정을 잡으면 절정의 억새를 만날 수 있습니다. 거북이쉼터에서 쉬어 가고 돌리네까지 살펴보면 하루가 알차게 채워집니다. 저는 지난해 급경사로 고생한 경험을 살려 이번에는 무릉고개 최단코스로 오르면서 정상에서 더 오래 머물 계획입니다. 민둥산 갈대가는법을 찾아보는 모든 분이 가을억새 길에서 편안한 하루를 보내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민둥산 억새 절정은 언제인가요?
A: 10월 중순부터 11월 초순까지가 가장 좋습니다. 축제는 9월 18일부터 11월 8일까지 열립니다.
Q: 기차로 갈 때 어디서 내려야 하나요?
A: 정선아리랑열차를 타고 민둥산역에서 내리면 됩니다. 역에서 등산로 입구까지 걸어서 20분가량 걸립니다.
Q: 주차장이 있는 곳은 어디인가요?
A: 무릉고개에 주차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출발하면 정상까지 거리가 가장 짧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