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주의보가 지난 9월 11일에 발령된 뒤 환자가 계속 늘고 있습니다. 올해 39주차 독감 의사환자 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9.0명보다 크게 높았습니다. 이렇게 유행이 이른 상황에서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2026-2027절기 독감 국가예방접종이 10월 6일부터 순차적으로 시작됩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언제 어디서 받을 수 있는지, 어떤 점을 챙겨야 하는지 한눈에 정리했습니다.
| 대상 | 독감 접종 일정 | 코로나19 접종 일정 |
|---|---|---|
| 75세 이상 | 10월 6일 화요일부터 | 10월 12일 월요일부터 |
| 70세에서 74세 | 10월 12일 월요일부터 | 10월 12일 월요일부터 |
| 65세에서 69세 | 10월 15일 목요일부터 | 10월 15일 목요일부터 |
|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 | 10월 6일부터 의료진 상담 후 | 10월 12일부터 |
표에서 보듯 75세 이상 어르신은 오늘 10월 6일부터 바로 접종할 수 있고, 70세에서 74세는 10월 12일, 65세에서 69세는 10월 15일부터 접종할 수 있습니다.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연령과 상관없이 의료진과 상담한 뒤 10월 6일부터 맞을 수 있습니다. 올해는 독감 유행 시기가 예년보다 빨라져 일정을 앞당긴 만큼, 대상자라면 늦지 않게 접종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9월 중순부터 독감 의심 환자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접종 시기를 미루면 오히려 걱정이 커질 수 있습니다.

접종 전에는 반드시 확인하세요
접종은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전국에 약 2만 3000곳의 위탁의료기관이 있으니 집 근처 병원을 찾아보면 됩니다. 다만 모든 기관이 같은 백신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므로, 방문 전에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해당 보건소 전화로 접종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당일에는 신분증을 반드시 지참해야 합니다. 본인 확인이 안 되면 접종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주말에 접종하려면 병원마다 운영 시간이 다를 수 있어서 전화 확인이 더 중요합니다. 보건소는 점심시간이나 특정 업무 요일 때문에 접종 가능 시간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미리 전화해 접종 가능한 날짜와 시간을 확인하면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경우에는 접종 후 20분에서 30분을 의료기관에서 보낼 수 있도록 여유 있게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고위험군은 더 서둘러야 합니다
올해 독감은 예년보다 이르게 유행하고 있습니다. 의료기관 약 800곳을 대상으로 한 표본감시에서도 환자가 꾸준히 늘었고, 37주차 31.0명, 38주차 32.3명, 39주차 33.0명으로 증가세가 이어졌습니다. 건강한 사람도 독감에 걸리면 고열, 근육통, 기침 때문에 일상생활이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자는 폐렴 같은 합병증 위험이 크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더 중요합니다. 올해 독감 예방접종은 65세 이상 어르신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면역저하자는 연령과 상관없이 의료진과 상담 후 접종할 수 있으니, 본인이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해 보세요.
정부는 이번 절기 어르신 접종을 위해 독감 백신 889만 회분과 코로나19 백신 484만 회분을 준비했습니다. 백신 물량이 부족하지는 않지만, 접종 초기에는 특정 병원에 사람이 몰릴 수 있습니다. 평소 다니는 의원에 미리 전화해 백신 보유 여부를 확인하면 더 수월하게 접종할 수 있습니다. 접종 시기가 늦어진다고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말고, 본인 일정에 맞는 날짜를 정해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접종 후 주의할 점
접종을 마친 뒤에는 20분에서 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면서 이상반응이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바로 귀가하기보다 권고 시간을 지키는 것이 안전합니다. 제 경우에도 지난해 접종 후 30분 정도 기다리면서 물을 마시고 휴식을 취했는데, 의료진이 가까이 있어서 마음이 놓였습니다. 귀가 후에는 접종 부위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당일 무리한 운동이나 음주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발열, 두드러기, 호흡곤란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나면 가까운 의료기관에 연락해 상담을 받아야 합니다.
대부분의 이상반응은 가벼운 발열이나 접종 부위 통증 정도이며 하루 이틀 안에 사라집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해지거나 오래 지속되면 바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어르신이 단독으로 방문할 경우에는 접종 후 어지러움으로 넘어질 위험이 있으니, 가족이 함께 가거나 병원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접종 후 무리하게 일정을 잡기보다는 하루 정도는 몸을 편안하게 쉬게 해 주세요.
예방접종과 함께 지켜야 할 습관
예방접종을 받아도 기본적인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을 함께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은 실내에서는 주기적으로 환기하세요.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같은 증상이 생기면 외출을 줄이고 빠르게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독감 백신이 모든 감염을 막아 주는 것은 아니지만, 중증으로 진행될 위험을 크게 줄여 줍니다. 특히 유행주의보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는 접종을 마친 뒤에도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 두기를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것이 좋습니다.
독감 접종은 2027년 4월 30일까지, 코로나19 접종은 2027년 6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두 접종의 종료 시기가 다르기 때문에 달력에 표시해 두거나 휴대폰 알림을 설정하면 놓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접종 일정이 겹치는 대상자는 같은 날 접종할 수 있는지 의료진과 상담해 보세요. 예방접종 기록은 보건소나 예방접종도우미에서 확인할 수 있어서, 다음 접종 일정을 정리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건강한 겨울을 준비하는 마음
올해는 독감 유행이 유난히 일러서 9월부터 환자가 빠르게 늘었습니다. 그래서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 일정도 예년보다 앞당겨졌습니다. 75세 이상은 10월 6일, 70세에서 74세는 10월 12일, 65세에서 69세는 10월 15일부터 무료로 맞을 수 있고, 면역저하자는 의료진과 상담 후 바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독감 예방접종을 받은 뒤에도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몸에 이상이 느껴지면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족 중에 접종 대상 어르신이 있다면 이번 주 일정을 꼭 안내해 드리세요. 한 번의 접종이 건강한 겨울을 지키는 작은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접종받으러 갈 때 신분증이 꼭 필요한가요?
A. 네,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을 지참해야 합니다. 주소지와 관계없이 가까운 위탁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Q. 코로나19 백신과 같은 날 맞아도 되나요?
A. 두 백신은 같은 날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만 접종 전에 의료진과 상담하고 접종 후 이상반응을 관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Q. 65세 미만도 무료로 맞을 수 있나요?
A. 일반적으로는 아닙니다. 올해 무료 접종 대상은 65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입니다. 일반 성인은 유료로 접종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