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초, 하늘이 높고 바람이 선선해지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여행입니다. 경남 가을 여행지 추천을 찾는 분들이 많아지는 시기도 이맘때입니다. 공룡 축제부터 남강의 유등, 보랏빛 아스타 국화와 핑크 뮬리까지. 경남 지역에는 가을에만 만날 수 있는 풍경과 즐길 거리가 유독 풍성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10월 경남에서 열리는 주요 축제와 가을꽃 명소를 정리했고, 함께 가면 좋은 사람과 준비하면 좋은 내용까지 담았습니다.
여행 계획을 세우기 전에 10월 경남에서 놓치면 아쉬운 곳을 먼저 표로 정리했습니다.
| 구분 | 장소 | 운영 기간 | 입장료 |
|---|---|---|---|
| 대표 축제 | 진주 남강유등축제 | 10월 3일부터 18일 | 무료 |
| 가족 나들이 |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 9월 22일부터 11월 1일 | 유료 |
| 힐링 축제 | 산청 한방약초축제 | 10월 2일부터 11일 | 무료 |
| 가을꽃 산책 | 함양 상림공원 | 9월 중하순부터 10월 초 | 무료 |
| 핑크 뮬리 | 합천 신소양체육공원 | 9월 말부터 10월 중순 | 무료 |
| 억새 풍경 | 합천 황매산 | 10월 중순 이후 | 주차비만 |
이맘때 경남 여행의 분위기를 한 장의 사진으로 표현한다면 남강 위에 떠 있는 유등의 모습이 가장 잘 어울립니다.

10월 경남 축제로 떠나는 하루
경남의 10월은 축제가 없는 날이 없을 정도로 많은 행사가 열립니다. 장소마다 성격이 다르기 때문에 누구와 함께 가느냐에 따라 선택지가 달라집니다. 10월에 열리는 축제 중심으로 움직이면 경남 가을 여행지 추천으로 손색없는 코스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 밤이 더 아름다운 이유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10월 3일부터 18일까지 진주성과 남강 일원에서 열립니다.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사용했던 유등의 전통을 이어받은 행사로, 수천 개의 등이 강 위에 떠 있으면 도시 전체가 하나의 전시장이 됩니다. 드론 라이트쇼는 10월 3일, 10일, 17일에 열리고 불꽃놀이는 10월 3일, 9일, 17일에 펼쳐집니다. 주말에는 주차 공간이 빠르게 차기 때문에 진주역이나 종합경기장 인근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편이 좋습니다. 강변 부교를 걸을 때는 물결에 비친 등불이 반짝이는 순간을 놓치지 마세요.
고성 공룡세계엑스포,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택
고성 당항포관광지에서 열리는 공룡세계엑스포는 11월 1일까지 이어집니다. 세계 3대 공룡발자국 화석 산지로 알려진 고성답게 공룡 퍼레이드와 화석 발굴 체험, 공룡 놀이마을까지 아이들이 좋아할 거리가 가득합니다. 사전 예약을 하면 입장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니 방문 전 공식 홈페이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축제장이 넓어서 운동화를 꼭 신고, 바다 바람이 불 수 있으니 겉옷도 준비하면 좋습니다.
산청한방약초축제, 부모님과 함께라면 여기
산청 동의보감촌 일원에서 열리는 한방약초축제는 10월 2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됩니다. 입장료가 무료이고 지리산 자락의 청정 자연을 배경으로 약초 정원과 한방 족욕, 건강 체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가기 좋은 여행지로 입소문이 났으며 천천히 걸으며 가을 정취를 느끼기 좋습니다. 다만 동의보감촌은 오르막 구간이 있어 몸이 불편한 분과 동행할 때는 사전에 이동 동선을 확인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사천에어쇼와 김해 국가유산야행
사천에어쇼는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사천비행장 일원에서 열립니다. 블랙이글스의 곡예 비행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 모습은 직접 봐야 감동을 알 수 있습니다. 항공기 전시와 체험 프로그램이 함께 준비되니 비행기를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경험이 됩니다. 김해 국가유산야행은 10월 16일부터 18일까지 수로왕릉과 대성동고분군 일대에서 열립니다. 밤에만 만날 수 있는 문화유산의 분위기가 색다르고, 야간 산책길도 잘 조성되어 있습니다.
경남 가을꽃 명소로 떠나는 느긋한 하루
축제가 아닌 꽃길을 걷고 싶다면 경남 곳곳의 가을꽃 명소로 향하면 됩니다. 9월 말부터 10월 초에는 코스모스와 꽃무릇이, 10월에는 핑크 뮬리와 억새가 절정을 이룹니다. 개화 시기는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므로 방문 전 최근 개화 소식을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함양 상림공원의 붉은 꽃무릇
천년 숲길 사이로 붉은 꽃무릇이 피어나는 함양 상림공원은 9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가 적기입니다. 나무와 꽃이 어우러져 그늘이 많아 가벼운 산책에 좋고, 입장료가 없어 부담 없이 찾을 수 있습니다. 꽃무릇은 비교적 짧은 기간 동안 절정을 지나가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동 북천 코스모스와 메밀꽃
하동 북천면 일원에서는 9월 22일부터 10월 5일까지 코스모스 축제가 한창입니다. 28헥타르의 코스모스 꽃밭과 하얀 메밀꽃밭이 펼쳐져 가을 들판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2000원이고 주차는 무료입니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늦게 핀 코스모스와 핑크 뮬리를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10월 초중순 방문도 나쁘지 않습니다.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 뮬리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은 언덕 전체가 핑크 뮬리로 물드는 곳입니다. 1만 6천 제곱미터 규모의 뮬리밭이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분홍빛을 띱니다. 달팽이 모양의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서 내려다보는 풍경이 유명합니다. 그늘이 거의 없으니 햇볕을 가릴 모자나 양산을 준비하고, 사람이 적은 평일 오전에 방문하면 더 여유롭게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의령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올가을 가장 주목받는 곳은 의령의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입니다. 댑싸리, 핑크 뮬리, 코스모스, 팜파스그라스까지 한곳에서 다양한 가을꽃을 볼 수 있습니다. 축제 기간은 9월 27일부터 10월 25일까지이고 입장료가 없습니다. 공원이 넓어서 이동하며 구경해야 하므로 편한 신발이 필수입니다.
합천 황매산의 은빛 억새
합천 황매산은 차량을 타고 높은 고원까지 오를 수 있어 억새를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입니다. 10월 중순 이후 산 능선이 은빛으로 물들 때 가장 아름답습니다. 고지대는 바람이 강하고 기온이 낮아 바람막이와 따뜻한 옷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탐방로를 벗어나 억새밭 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피하고 정해진 길을 따라 걸어야 안전합니다.
가을 여행을 더 알차게 만드는 준비
10월은 행사가 많고 주말 방문객이 집중됩니다. 가능하면 평일 오전을 활용하는 것이 좋고, 주말 방문이 어렵다면 개장 시간에 맞춰 일찍 출발하는 편이 훨씬 쾌적합니다. 축제장마다 주차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셔틀버스와 임시주차장 정보를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진주 남강유등축제처럼 주차 공간이 부족한 곳은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인근 주차장에서 셔틀버스로 이동하는 방법이 가장 확실합니다.
날씨와 개화 시기 확인하기
10월 초에는 일교차가 커서 아침저녁으로 쌀쌀합니다. 겉옷을 하나씩 챙기고, 꽃 명소를 방문할 때는 최근 며칠 사이의 개화 상태와 기온을 확인하면 실패 없는 코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꽃무릇과 핑크 뮬리는 절정 시기가 중요해서 사전에 최신 사진을 찾아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입장료 할인과 먹거리까지 챙기기
고성 공룡세계엑스포는 사전 예약 할인이 있고, 로봇랜드는 10월 가을 행사 기간에 자유이용권 할인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진주에서는 논개시장 올빰야시장이 10월 매주 토요일 운영되므로 유등축제를 보고 저녁 식사를 해결하기 좋습니다. 축제와 꽃 명소를 묶어 하루에 너무 많은 곳을 돌기보다 한두 곳을 깊게 즐기는 편이 피로도가 낮고 만족도가 높습니다.
경남 가을 여행의 마무리
지금까지 10월 경남 축제와 가을꽃 명소, 여행 준비 팁까지 살펴봤습니다. 경남 가을 여행지 추천은 단순히 멀리 떠나는 것이 아니라, 계절의 변화를 가장 가까이에서 느끼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지난해 이맘때 진주남강유등축제를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밤에 강 위를 떠다니는 유등이 너무 인상적이었습니다. 올해는 그 경험을 바탕으로 의령 꽃축제와 함께 묶은 1박 2일 일정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낮에는 의령의 꽃길을 걷고 밤에는 진주 남강의 유등을 보는 코스입니다. 다음 주말 일정이 비어 있다면 가깝고 알찬 경남 여행으로 채워보는 것은 어떨까요. 자연과 사람, 그리고 계절이 함께 어우러지는 10월 경남에서 좋은 추억을 만드시길 바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아이와 함께 가을 여행을 가려면 어디가 좋나요?
A: 고성 공룡세계엑스포가 가장 좋습니다. 공룡 퍼레이드와 화석 발굴 체험, 놀이마을이 함께 있고 11월 1일까지 운영됩니다. 축제장이 넓으니 편한 운동화를 신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진주 남강유등축제는 주말에 가면 주차가 어렵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진주역이나 종합경기장 인근 임시주차장에 주차한 뒤 셔틀버스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편합니다. 드론쇼와 불꽃놀이 시간을 미리 확인하고 일정을 맞추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Q: 꽃구경을 좋아하는데 10월 중순 이후에도 볼 수 있는 곳이 있나요?
A: 합천 신소양체육공원의 핑크 뮬리는 10월 중순까지, 황매산의 억새는 10월 중순 이후 절정입니다. 의령 호국의병의 숲은 10월 25일까지 운영되니 여러 꽃을 한 번에 보기 좋습니다.





